‘오승환 끝판 막춤’ 삼성 우승 자축쇼
입력 2011.10.31 (22:36)
수정 2011.10.3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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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이 펼쳐진 잠실구장.
삼성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SK의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상호가 타석에 섰다.
올시즌 SK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정상호는 볼카운트 2-1에서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의 4구째를 끌어당겼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침착하게 잡은 3루수 박석민이 던진 공이 1루수 채태인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 잠실벌에는 환호성이 터지며 어느새 끌어안고 있는 배터리 오승환과 진갑용에게로 삼성 선수들이 뛰어들었다.
동시에 전광판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지면서 파란물결이 일렁이는 3루 관중석에서는 승리의 축가가 울려퍼졌다.
마운드에서 서로 얼싸안고 감격해하던 선수들은 류중일 감독을 헹가래치며 환호했다.
이어 더그아웃 앞에서 우승 기념 티셔츠와 모자로 갈아입은 선수들은 샴페인 수십 병을 서로에게 뿌리고 눈 스프레이로 그라운드를 하얗게 덮은 뒤에야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룹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이 흐르는 가운데 라이온즈 선수들은 모자를 벗어 인사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수들은 곧이어 그라운드 가운데에 마련된 시상대에 올라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5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날린 강봉규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류중일 감독이 ’최고의 감독상’을, 오승환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동안에도 선수들은 쉴새 없이 샴페인을 뿌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오승환은 시상대 위에서도 특유의 돌부처 같은 엄숙함을 유지했으나 트로피와 꽃다발을 두손 높이 머리 위로 들고 흔들 때만큼은 새어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3루 측 삼성 팬들도 스탠드에서 ’최강 삼성’ 등을 연호하며 경기가 끝난 한참 후까지 축제를 즐겼다.
시상식이 끝나자 응원단장의 구호와 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선수들의 신나는 ’댄스쇼’도 마련됐다.
정인욱의 셔플 댄스를 시작으로 ’힙합소년’ 안지만의 막춤과 진갑용의 몸을 쓸어내리는 섹시 댄스가 이어졌다.
이번 ’댄스쇼’의 마무리도 철싸의 ’흔들어주세요’에 맞춰 열심히 몸을 흔든 ’특급 소방수’ 오승환이었다.
시상이 끝난 뒤에도 라이온즈 팬의 상당수는 관중석에 남아서 1시간가량 응원전을 더 펼쳤다.
’최강삼성’을 외치는 파란 물결은 쉽사리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SK의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상호가 타석에 섰다.
올시즌 SK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정상호는 볼카운트 2-1에서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의 4구째를 끌어당겼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침착하게 잡은 3루수 박석민이 던진 공이 1루수 채태인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 잠실벌에는 환호성이 터지며 어느새 끌어안고 있는 배터리 오승환과 진갑용에게로 삼성 선수들이 뛰어들었다.
동시에 전광판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지면서 파란물결이 일렁이는 3루 관중석에서는 승리의 축가가 울려퍼졌다.
마운드에서 서로 얼싸안고 감격해하던 선수들은 류중일 감독을 헹가래치며 환호했다.
이어 더그아웃 앞에서 우승 기념 티셔츠와 모자로 갈아입은 선수들은 샴페인 수십 병을 서로에게 뿌리고 눈 스프레이로 그라운드를 하얗게 덮은 뒤에야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룹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이 흐르는 가운데 라이온즈 선수들은 모자를 벗어 인사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수들은 곧이어 그라운드 가운데에 마련된 시상대에 올라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5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날린 강봉규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류중일 감독이 ’최고의 감독상’을, 오승환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동안에도 선수들은 쉴새 없이 샴페인을 뿌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오승환은 시상대 위에서도 특유의 돌부처 같은 엄숙함을 유지했으나 트로피와 꽃다발을 두손 높이 머리 위로 들고 흔들 때만큼은 새어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3루 측 삼성 팬들도 스탠드에서 ’최강 삼성’ 등을 연호하며 경기가 끝난 한참 후까지 축제를 즐겼다.
시상식이 끝나자 응원단장의 구호와 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선수들의 신나는 ’댄스쇼’도 마련됐다.
정인욱의 셔플 댄스를 시작으로 ’힙합소년’ 안지만의 막춤과 진갑용의 몸을 쓸어내리는 섹시 댄스가 이어졌다.
이번 ’댄스쇼’의 마무리도 철싸의 ’흔들어주세요’에 맞춰 열심히 몸을 흔든 ’특급 소방수’ 오승환이었다.
시상이 끝난 뒤에도 라이온즈 팬의 상당수는 관중석에 남아서 1시간가량 응원전을 더 펼쳤다.
’최강삼성’을 외치는 파란 물결은 쉽사리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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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10-31 23:08:14

31일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이 펼쳐진 잠실구장.
삼성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SK의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상호가 타석에 섰다.
올시즌 SK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정상호는 볼카운트 2-1에서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의 4구째를 끌어당겼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침착하게 잡은 3루수 박석민이 던진 공이 1루수 채태인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 잠실벌에는 환호성이 터지며 어느새 끌어안고 있는 배터리 오승환과 진갑용에게로 삼성 선수들이 뛰어들었다.
동시에 전광판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지면서 파란물결이 일렁이는 3루 관중석에서는 승리의 축가가 울려퍼졌다.
마운드에서 서로 얼싸안고 감격해하던 선수들은 류중일 감독을 헹가래치며 환호했다.
이어 더그아웃 앞에서 우승 기념 티셔츠와 모자로 갈아입은 선수들은 샴페인 수십 병을 서로에게 뿌리고 눈 스프레이로 그라운드를 하얗게 덮은 뒤에야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룹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이 흐르는 가운데 라이온즈 선수들은 모자를 벗어 인사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수들은 곧이어 그라운드 가운데에 마련된 시상대에 올라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5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날린 강봉규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류중일 감독이 ’최고의 감독상’을, 오승환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동안에도 선수들은 쉴새 없이 샴페인을 뿌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오승환은 시상대 위에서도 특유의 돌부처 같은 엄숙함을 유지했으나 트로피와 꽃다발을 두손 높이 머리 위로 들고 흔들 때만큼은 새어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3루 측 삼성 팬들도 스탠드에서 ’최강 삼성’ 등을 연호하며 경기가 끝난 한참 후까지 축제를 즐겼다.
시상식이 끝나자 응원단장의 구호와 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선수들의 신나는 ’댄스쇼’도 마련됐다.
정인욱의 셔플 댄스를 시작으로 ’힙합소년’ 안지만의 막춤과 진갑용의 몸을 쓸어내리는 섹시 댄스가 이어졌다.
이번 ’댄스쇼’의 마무리도 철싸의 ’흔들어주세요’에 맞춰 열심히 몸을 흔든 ’특급 소방수’ 오승환이었다.
시상이 끝난 뒤에도 라이온즈 팬의 상당수는 관중석에 남아서 1시간가량 응원전을 더 펼쳤다.
’최강삼성’을 외치는 파란 물결은 쉽사리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SK의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상호가 타석에 섰다.
올시즌 SK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정상호는 볼카운트 2-1에서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의 4구째를 끌어당겼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침착하게 잡은 3루수 박석민이 던진 공이 1루수 채태인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 잠실벌에는 환호성이 터지며 어느새 끌어안고 있는 배터리 오승환과 진갑용에게로 삼성 선수들이 뛰어들었다.
동시에 전광판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지면서 파란물결이 일렁이는 3루 관중석에서는 승리의 축가가 울려퍼졌다.
마운드에서 서로 얼싸안고 감격해하던 선수들은 류중일 감독을 헹가래치며 환호했다.
이어 더그아웃 앞에서 우승 기념 티셔츠와 모자로 갈아입은 선수들은 샴페인 수십 병을 서로에게 뿌리고 눈 스프레이로 그라운드를 하얗게 덮은 뒤에야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룹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이 흐르는 가운데 라이온즈 선수들은 모자를 벗어 인사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수들은 곧이어 그라운드 가운데에 마련된 시상대에 올라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5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날린 강봉규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류중일 감독이 ’최고의 감독상’을, 오승환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동안에도 선수들은 쉴새 없이 샴페인을 뿌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오승환은 시상대 위에서도 특유의 돌부처 같은 엄숙함을 유지했으나 트로피와 꽃다발을 두손 높이 머리 위로 들고 흔들 때만큼은 새어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3루 측 삼성 팬들도 스탠드에서 ’최강 삼성’ 등을 연호하며 경기가 끝난 한참 후까지 축제를 즐겼다.
시상식이 끝나자 응원단장의 구호와 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선수들의 신나는 ’댄스쇼’도 마련됐다.
정인욱의 셔플 댄스를 시작으로 ’힙합소년’ 안지만의 막춤과 진갑용의 몸을 쓸어내리는 섹시 댄스가 이어졌다.
이번 ’댄스쇼’의 마무리도 철싸의 ’흔들어주세요’에 맞춰 열심히 몸을 흔든 ’특급 소방수’ 오승환이었다.
시상이 끝난 뒤에도 라이온즈 팬의 상당수는 관중석에 남아서 1시간가량 응원전을 더 펼쳤다.
’최강삼성’을 외치는 파란 물결은 쉽사리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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