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내년부터 시행 논란

입력 2011.11.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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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어 논란을 빚었던 서울시립대학교 반값 등록금 시행이 당초보다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시립대 학생의 60%가 지방출신인데 서울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지방 학생들을 도와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서울시립대학교로부터 모든 학부생의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주기 위해 182억원을 지원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예산안을 접수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어제 열린 내년도 예산 편성 민간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긍정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쯤 발표될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이와 관련된 예산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예산안이 서울시 예산 편성을 거쳐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서울시립대 재학생들은 내년부터 절반 수준의 등록금만 내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됩니다.

박원순 시장은 후보 시절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와 반값 등록금 협약을 맺고 내년에 지원에 필요한 조례를 만든 뒤 오는 2013년부터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습니다.

현재 시립대학교의 연간 평균등록금은 477만원으로 국립인 서울대의 76%, 서울시내 10개 주요 사립대에 비해선 절반 수준이며 전체 학생의 58%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시립대학교 재학생의 60% 정도가 지방 출신이어서 서울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지방 학생들을 도와준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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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내년부터 시행 논란
    • 입력 2011-11-03 13:01:15
    뉴스 12
<앵커 멘트>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어 논란을 빚었던 서울시립대학교 반값 등록금 시행이 당초보다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시립대 학생의 60%가 지방출신인데 서울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지방 학생들을 도와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서울시립대학교로부터 모든 학부생의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주기 위해 182억원을 지원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예산안을 접수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어제 열린 내년도 예산 편성 민간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긍정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쯤 발표될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이와 관련된 예산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예산안이 서울시 예산 편성을 거쳐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서울시립대 재학생들은 내년부터 절반 수준의 등록금만 내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됩니다. 박원순 시장은 후보 시절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와 반값 등록금 협약을 맺고 내년에 지원에 필요한 조례를 만든 뒤 오는 2013년부터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습니다. 현재 시립대학교의 연간 평균등록금은 477만원으로 국립인 서울대의 76%, 서울시내 10개 주요 사립대에 비해선 절반 수준이며 전체 학생의 58%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시립대학교 재학생의 60% 정도가 지방 출신이어서 서울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지방 학생들을 도와준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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