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 입시 제도는 우리의 세계적인 교육열을 반영하면서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해 왔는데요.
대학 입시의 변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의 상흔이 채 아물기 전에도 대학입시는 치열했습니다.
하지만 무릎위에 시험지를 놓고 치를 정도로 사정은 열악했습니다.
대형 간판으로 합격여부를 알리던 시절 "드디어 합격자의 발표~" 학교 운동장에선 당락이 교차하며 웃음과 눈물, 환호와 탄식이 뒤섞였습니다.
1970년대 본고사 도입과 함께 불어닥친 과외 열풍은 폭발적으로 성장한 사교육 시장의 출발점, 과외 망국론이 제기될 정도였습니다.
<녹취>김영선(51세/79년도 대입 수험생) : "학교 선생님들이 집에서 과외도 해서 좋은 대학을 가도록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학력고사로 바뀐 1980년대, 고사장 앞은 선후배와 수험생 수송 작전을 펼치는 경찰관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녹취> "경찰 순찰차와 사이트카도 수험생들을 태워서 대민봉사의 흐뭇한 일면을 보였습니다. "
소신 지원보다는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고르기 위한 눈치 작전은 대입제도의 맹점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이리갈까 저리갈까 망설이며 부모의 마음을 태웁니다. 왜 이런 현상이 되풀이됩니까?"
체력도 점수화되던 시절 젖먹던 힘까지 다했던 체력장 모습들까지... 입시 제도의 변천사는 남다른 교육열로 발전을 일궈온 우리 사회의 또다른 자화상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 입시 제도는 우리의 세계적인 교육열을 반영하면서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해 왔는데요.
대학 입시의 변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의 상흔이 채 아물기 전에도 대학입시는 치열했습니다.
하지만 무릎위에 시험지를 놓고 치를 정도로 사정은 열악했습니다.
대형 간판으로 합격여부를 알리던 시절 "드디어 합격자의 발표~" 학교 운동장에선 당락이 교차하며 웃음과 눈물, 환호와 탄식이 뒤섞였습니다.
1970년대 본고사 도입과 함께 불어닥친 과외 열풍은 폭발적으로 성장한 사교육 시장의 출발점, 과외 망국론이 제기될 정도였습니다.
<녹취>김영선(51세/79년도 대입 수험생) : "학교 선생님들이 집에서 과외도 해서 좋은 대학을 가도록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학력고사로 바뀐 1980년대, 고사장 앞은 선후배와 수험생 수송 작전을 펼치는 경찰관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녹취> "경찰 순찰차와 사이트카도 수험생들을 태워서 대민봉사의 흐뭇한 일면을 보였습니다. "
소신 지원보다는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고르기 위한 눈치 작전은 대입제도의 맹점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이리갈까 저리갈까 망설이며 부모의 마음을 태웁니다. 왜 이런 현상이 되풀이됩니까?"
체력도 점수화되던 시절 젖먹던 힘까지 다했던 체력장 모습들까지... 입시 제도의 변천사는 남다른 교육열로 발전을 일궈온 우리 사회의 또다른 자화상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록으로 보는 대학 입시 변천사
-
- 입력 2011-11-08 22:06:46
<앵커 멘트>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 입시 제도는 우리의 세계적인 교육열을 반영하면서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해 왔는데요.
대학 입시의 변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의 상흔이 채 아물기 전에도 대학입시는 치열했습니다.
하지만 무릎위에 시험지를 놓고 치를 정도로 사정은 열악했습니다.
대형 간판으로 합격여부를 알리던 시절 "드디어 합격자의 발표~" 학교 운동장에선 당락이 교차하며 웃음과 눈물, 환호와 탄식이 뒤섞였습니다.
1970년대 본고사 도입과 함께 불어닥친 과외 열풍은 폭발적으로 성장한 사교육 시장의 출발점, 과외 망국론이 제기될 정도였습니다.
<녹취>김영선(51세/79년도 대입 수험생) : "학교 선생님들이 집에서 과외도 해서 좋은 대학을 가도록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학력고사로 바뀐 1980년대, 고사장 앞은 선후배와 수험생 수송 작전을 펼치는 경찰관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녹취> "경찰 순찰차와 사이트카도 수험생들을 태워서 대민봉사의 흐뭇한 일면을 보였습니다. "
소신 지원보다는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고르기 위한 눈치 작전은 대입제도의 맹점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이리갈까 저리갈까 망설이며 부모의 마음을 태웁니다. 왜 이런 현상이 되풀이됩니까?"
체력도 점수화되던 시절 젖먹던 힘까지 다했던 체력장 모습들까지... 입시 제도의 변천사는 남다른 교육열로 발전을 일궈온 우리 사회의 또다른 자화상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
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김학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012학년도 대학 입시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