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의’ 표명
입력 2011.11.09 (06:43)
수정 2011.11.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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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예산안 표결에서 과반을 확보하는데 실패하면서 더이상 버티기 어려웠습니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위험 수준에 이르러 하루하루가 고빕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의회에서 오늘, 예산 지출 승인안이 통과됐지만 정권 유지에 필요한 다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때문입니다.
<인터뷰> 피에르루기(야당 지도자) : "이번 투표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의회의 다수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걸 확인시켜줬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유럽연합에 약속한 경제개혁 조치가 의회에서 통과되면 물러나겠다고 사임 시점을 못 박았습니다.
그동안 부정부패와 비리, 잇단 성추문으로 숱한 입방아에 오르고, 50번이 넘는 의회 신임 투표도 통과했지만 더 이상은 견디지 못했습니다.
여기다 경제 상황은 급속히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위험 수준인 7%에 육박했습니다.
<인터뷰> 올리 렌(EU 경제통화 집행위원) "우리는 이탈리아 채권 가산금리와 관련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고 다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돈, 3천 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나라 빚에다, 정치 불안까지 겹치는 바람에 유럽 연합은 더욱 우려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예산안 표결에서 과반을 확보하는데 실패하면서 더이상 버티기 어려웠습니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위험 수준에 이르러 하루하루가 고빕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의회에서 오늘, 예산 지출 승인안이 통과됐지만 정권 유지에 필요한 다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때문입니다.
<인터뷰> 피에르루기(야당 지도자) : "이번 투표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의회의 다수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걸 확인시켜줬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유럽연합에 약속한 경제개혁 조치가 의회에서 통과되면 물러나겠다고 사임 시점을 못 박았습니다.
그동안 부정부패와 비리, 잇단 성추문으로 숱한 입방아에 오르고, 50번이 넘는 의회 신임 투표도 통과했지만 더 이상은 견디지 못했습니다.
여기다 경제 상황은 급속히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위험 수준인 7%에 육박했습니다.
<인터뷰> 올리 렌(EU 경제통화 집행위원) "우리는 이탈리아 채권 가산금리와 관련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고 다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돈, 3천 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나라 빚에다, 정치 불안까지 겹치는 바람에 유럽 연합은 더욱 우려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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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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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09 06:43:42
- 수정2011-11-09 07:03:40
<앵커 멘트>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예산안 표결에서 과반을 확보하는데 실패하면서 더이상 버티기 어려웠습니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위험 수준에 이르러 하루하루가 고빕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의회에서 오늘, 예산 지출 승인안이 통과됐지만 정권 유지에 필요한 다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때문입니다.
<인터뷰> 피에르루기(야당 지도자) : "이번 투표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의회의 다수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걸 확인시켜줬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유럽연합에 약속한 경제개혁 조치가 의회에서 통과되면 물러나겠다고 사임 시점을 못 박았습니다.
그동안 부정부패와 비리, 잇단 성추문으로 숱한 입방아에 오르고, 50번이 넘는 의회 신임 투표도 통과했지만 더 이상은 견디지 못했습니다.
여기다 경제 상황은 급속히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위험 수준인 7%에 육박했습니다.
<인터뷰> 올리 렌(EU 경제통화 집행위원) "우리는 이탈리아 채권 가산금리와 관련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고 다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돈, 3천 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나라 빚에다, 정치 불안까지 겹치는 바람에 유럽 연합은 더욱 우려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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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 기자 lo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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