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수 50만 명↑…청년 취업난 여전

입력 2011.11.10 (07:08) 수정 2011.11.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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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 경기 둔화라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난 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0만 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피치사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이어 일단 반가운 소식인데요.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청이 마련한 취업 박람회장.

대형 쇼핑몰의 판매직 2천5백 명을 채용하는 이곳에 어제 하루에만 4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인터뷰>홍현숙(서울 우장산동) : "판매직 뭐 그거 알아보려고 왔는데 그거 만만치 않던데요.."

<인터뷰>김성국(구직업체 관계자) : "20~30명 정도 찾아왔고요. 6명 정도 채용하는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이처럼 서비스업 고용이 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0만 천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50만 명을 넘어선 건 1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녹취>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취업자 50만 명 증가는)신세대 용어를 빌려서 실감나게 표현하자면 고용 대박이라고 하겠습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와 숙박음식점업, 서비스 업종의 고용이 증가한 반면, 농림업과 제조업 고용은 줄었습니다.

30대가 6만 6천명 감소한 반면, 50대가 30만 명 늘어나는 등 5,60대의 증가폭이 컸습니다.

고용이 늘면서 10월 실업률은 2.9%로 떨어졌습니다.

실업률이 3%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2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윤상하(LG경제연구원) : "대외경제 여건의 악화라든가 내수 부문의 침체 가능성 등을 봤을 때 취업자 수 증가폭이 향후 둔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2,30대 취업자 수는 제 자리에 그치거나 감소해 청년 세대의 취업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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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취업자 수 50만 명↑…청년 취업난 여전
    • 입력 2011-11-10 07:08:54
    • 수정2011-11-10 07:40: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계적 경기 둔화라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난 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0만 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피치사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이어 일단 반가운 소식인데요.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청이 마련한 취업 박람회장. 대형 쇼핑몰의 판매직 2천5백 명을 채용하는 이곳에 어제 하루에만 4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인터뷰>홍현숙(서울 우장산동) : "판매직 뭐 그거 알아보려고 왔는데 그거 만만치 않던데요.." <인터뷰>김성국(구직업체 관계자) : "20~30명 정도 찾아왔고요. 6명 정도 채용하는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이처럼 서비스업 고용이 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0만 천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50만 명을 넘어선 건 1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녹취>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취업자 50만 명 증가는)신세대 용어를 빌려서 실감나게 표현하자면 고용 대박이라고 하겠습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와 숙박음식점업, 서비스 업종의 고용이 증가한 반면, 농림업과 제조업 고용은 줄었습니다. 30대가 6만 6천명 감소한 반면, 50대가 30만 명 늘어나는 등 5,60대의 증가폭이 컸습니다. 고용이 늘면서 10월 실업률은 2.9%로 떨어졌습니다. 실업률이 3%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2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윤상하(LG경제연구원) : "대외경제 여건의 악화라든가 내수 부문의 침체 가능성 등을 봤을 때 취업자 수 증가폭이 향후 둔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2,30대 취업자 수는 제 자리에 그치거나 감소해 청년 세대의 취업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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