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본회의 무산…한미 FTA 처리 연기

입력 2011.11.10 (10:01) 수정 2011.11.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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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 의원들의 점거 이후 어제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가 처음 열렸지만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 열릴 예정인 본회의도 여야 합의로 취소되면서 한미 FTA 정국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한미 FTA 비준 처리안에 대한 협의를 더 진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본회의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어젯밤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타협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여야는 어제 회동에서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투자자국가 소송제도, 즉 ISD 절충안을 놓고 협상을 했지만,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한미 FTA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이어지면서 본회의가 취소됐습니다.

한편, 어제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는 야당의원들의 점거로 다른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 뒤 한미FTA의 투자자 제소조항인 ISD 재협상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ISD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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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1-10 10:01:36
    • 수정2011-11-10 10: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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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 의원들의 점거 이후 어제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가 처음 열렸지만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 열릴 예정인 본회의도 여야 합의로 취소되면서 한미 FTA 정국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한미 FTA 비준 처리안에 대한 협의를 더 진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본회의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어젯밤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타협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여야는 어제 회동에서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투자자국가 소송제도, 즉 ISD 절충안을 놓고 협상을 했지만,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한미 FTA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이어지면서 본회의가 취소됐습니다. 한편, 어제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는 야당의원들의 점거로 다른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 뒤 한미FTA의 투자자 제소조항인 ISD 재협상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ISD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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