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만 세대’ 건설…군인 동원 부실 공사
입력 2011.11.10 (22:06)
수정 2016.10.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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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난이 심각한 북한이 내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삼았죠.
뭔가는 보여줘야겠고. 그래서 청년 군인 여성까지 동원해 부랴 부랴 고층 아파트를 짓고 있습니다.
KBS가 아시아프레스로부터 입수한 영상. 함께 보시죠.
도쿄 신강문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골조 공사가 진행중인 평양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2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여기저기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베란다 창문 크기가 각 층마다 다릅니다.
창문 위치도 조금씩 어긋나 설계대로 지어지는 지, 의문입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말씀 좀 묻자요? 여기 (군부대) 몇 대대에요?) 몇 대대라는 게 뭐야요? 여긴 대외건설이야요."
건설업체 외에도 의무 동원된 청년 ’돌격대’와 군인들이 상당수 발견됩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아저씨 말 좀 묻자요. 여긴 어디 건설이에요?) 여긴 828, 828 돌격대."
전국에서 모인 이들은 공사장 옆 임시 천막을 숙소로 사용합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여기 다 돌격대병실입니다. 돌격대병실요. 돌격대 천막이란 말입니다."
일부 중장비가 보이지만, 공사 대부분이 수작업입니다.
여성들도 적지 않게 동원됐습니다.
한쪽에서는 왜소한 체격의 군인들이 피곤한 듯 풀밭에 누워 있습니다.
내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정한 북한 당국은 아파트 10만 세대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 상태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경제난이 심각한 북한이 내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삼았죠.
뭔가는 보여줘야겠고. 그래서 청년 군인 여성까지 동원해 부랴 부랴 고층 아파트를 짓고 있습니다.
KBS가 아시아프레스로부터 입수한 영상. 함께 보시죠.
도쿄 신강문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골조 공사가 진행중인 평양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2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여기저기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베란다 창문 크기가 각 층마다 다릅니다.
창문 위치도 조금씩 어긋나 설계대로 지어지는 지, 의문입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말씀 좀 묻자요? 여기 (군부대) 몇 대대에요?) 몇 대대라는 게 뭐야요? 여긴 대외건설이야요."
건설업체 외에도 의무 동원된 청년 ’돌격대’와 군인들이 상당수 발견됩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아저씨 말 좀 묻자요. 여긴 어디 건설이에요?) 여긴 828, 828 돌격대."
전국에서 모인 이들은 공사장 옆 임시 천막을 숙소로 사용합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여기 다 돌격대병실입니다. 돌격대병실요. 돌격대 천막이란 말입니다."
일부 중장비가 보이지만, 공사 대부분이 수작업입니다.
여성들도 적지 않게 동원됐습니다.
한쪽에서는 왜소한 체격의 군인들이 피곤한 듯 풀밭에 누워 있습니다.
내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정한 북한 당국은 아파트 10만 세대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 상태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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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10만 세대’ 건설…군인 동원 부실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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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0 22:06:24
- 수정2016-10-04 13:38:13
<앵커 멘트>
경제난이 심각한 북한이 내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삼았죠.
뭔가는 보여줘야겠고. 그래서 청년 군인 여성까지 동원해 부랴 부랴 고층 아파트를 짓고 있습니다.
KBS가 아시아프레스로부터 입수한 영상. 함께 보시죠.
도쿄 신강문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골조 공사가 진행중인 평양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2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여기저기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베란다 창문 크기가 각 층마다 다릅니다.
창문 위치도 조금씩 어긋나 설계대로 지어지는 지, 의문입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말씀 좀 묻자요? 여기 (군부대) 몇 대대에요?) 몇 대대라는 게 뭐야요? 여긴 대외건설이야요."
건설업체 외에도 의무 동원된 청년 ’돌격대’와 군인들이 상당수 발견됩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아저씨 말 좀 묻자요. 여긴 어디 건설이에요?) 여긴 828, 828 돌격대."
전국에서 모인 이들은 공사장 옆 임시 천막을 숙소로 사용합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여기 다 돌격대병실입니다. 돌격대병실요. 돌격대 천막이란 말입니다."
일부 중장비가 보이지만, 공사 대부분이 수작업입니다.
여성들도 적지 않게 동원됐습니다.
한쪽에서는 왜소한 체격의 군인들이 피곤한 듯 풀밭에 누워 있습니다.
내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정한 북한 당국은 아파트 10만 세대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 상태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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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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