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지진 현장서 생존자 잇따라 구조

입력 2011.11.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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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터키에서 발생한 규모 5.7 지진 현장에서는 생존자 구조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무너진 호텔 건물 아래에서 25명을 구조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파들어가자 매몰돼있던 사람의 머리가 드러납니다.

손으로 파내고 장비를 동원한 끝에 매몰자의 몸이 움직이자 박수와 환호성이 터집니다.

<녹취> "하나둘셋!"

무너진 호텔 건물 잔해에 묻혀 있던 45세 남성은 지진 발생 16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또다른 현장에서는 구조된 남성이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고 일본에서 파견된 여성 구조대원도 호텔 건물 더미 아래에서 구조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무너진 호텔 두 곳 등 피해 지역에서 2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터키 총리

하지만 현재까지 최소 8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특히 아직까지 백 명 이상이 호텔 두 곳 등 무너진 건물 18채 아래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인명 피해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진 현장에서는 생존자들이 구호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하는 등 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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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지진 현장서 생존자 잇따라 구조
    • 입력 2011-11-11 13:09:01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터키에서 발생한 규모 5.7 지진 현장에서는 생존자 구조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무너진 호텔 건물 아래에서 25명을 구조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파들어가자 매몰돼있던 사람의 머리가 드러납니다. 손으로 파내고 장비를 동원한 끝에 매몰자의 몸이 움직이자 박수와 환호성이 터집니다. <녹취> "하나둘셋!" 무너진 호텔 건물 잔해에 묻혀 있던 45세 남성은 지진 발생 16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또다른 현장에서는 구조된 남성이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고 일본에서 파견된 여성 구조대원도 호텔 건물 더미 아래에서 구조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무너진 호텔 두 곳 등 피해 지역에서 2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터키 총리 하지만 현재까지 최소 8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특히 아직까지 백 명 이상이 호텔 두 곳 등 무너진 건물 18채 아래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인명 피해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진 현장에서는 생존자들이 구호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하는 등 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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