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검은 코뿔소’ 이사 대작전

입력 2011.11.12 (08:04) 수정 2011.11.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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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뿔소 가운데 가장 개체수가 많은 검은 코뿔소가 최근 사실상 멸종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분별한 밀렵 때문인데요.

세계자연보호기금이 위기의 코뿔소를 한 마리라도 더 보존하기 위해 필사의 이송 작전을 펼쳤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 소리에 놀란 검은 코뿔소가 초원을 내달립니다.

헬기에 탄 세계자연보호기금 직원이 주사를 쏴 코뿔소를 마취시킵니다.

정신을 잃은 코뿔소, 튼튼한 끈으로 헬기에 매달려 안전한 장소로 이송됩니다.

밀렵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 코뿔소 구출 현장입니다.

세계자연보호기금은 지난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초원 지역에서 이런 식으로 19마리의 코뿔소를 보호 구역으로 옮겼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최근 아프리카의 검은 코뿔소가 야생 상태에서 사실상 멸종됐다고 밝힐 정도로 코뿔소의 생존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녹취> 존 스캔론(CITES 사무총장)

올해 들어서만 지금까지 3백 40여 마리의 코뿔소가 밀렵꾼들에게 살해 당해, 지난 한 해 동안 밀렵된 코뿔소 개체수 3백 30 마리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밀렵꾼들에게서 코뿔소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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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1-12 08:04:21
    • 수정2011-11-12 16: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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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뿔소 가운데 가장 개체수가 많은 검은 코뿔소가 최근 사실상 멸종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분별한 밀렵 때문인데요. 세계자연보호기금이 위기의 코뿔소를 한 마리라도 더 보존하기 위해 필사의 이송 작전을 펼쳤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 소리에 놀란 검은 코뿔소가 초원을 내달립니다. 헬기에 탄 세계자연보호기금 직원이 주사를 쏴 코뿔소를 마취시킵니다. 정신을 잃은 코뿔소, 튼튼한 끈으로 헬기에 매달려 안전한 장소로 이송됩니다. 밀렵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 코뿔소 구출 현장입니다. 세계자연보호기금은 지난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초원 지역에서 이런 식으로 19마리의 코뿔소를 보호 구역으로 옮겼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최근 아프리카의 검은 코뿔소가 야생 상태에서 사실상 멸종됐다고 밝힐 정도로 코뿔소의 생존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녹취> 존 스캔론(CITES 사무총장) 올해 들어서만 지금까지 3백 40여 마리의 코뿔소가 밀렵꾼들에게 살해 당해, 지난 한 해 동안 밀렵된 코뿔소 개체수 3백 30 마리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밀렵꾼들에게서 코뿔소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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