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웃사촌'이란 말이 무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아파트, 바로 아래층에 사는 5살 난 여자 어린이를 인질로 잡고 어머니를 협박해 강도짓을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흰색 승용차가 주차는 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옮겨다니기만 합니다.
잠시 후, 5살 김모 양 모녀가 나타나자, 흰 승용차를 몰던 사람이 김양이 탄 차량 뒷좌석에 올라타고 흉기로 김양을 위협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김양 모녀의 윗집에 사는 38살 전모 씨, 전 씨는 김 양 어머니를 협박해 인적이 드문 현금 인출기로 갔습니다.
피의자 전 씨가 김양을 인질로 잡고 있는 동안, 김양의 어머니는 이 현금 인출기에서 170만 원을 뽑아 전 씨에게 건넸습니다.
전 씨는 빼앗은 지갑의 신분증을 보고 아랫집 주민인 것을 알고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병곤(인천 서부경찰서) : "2년 전 실직해서 생활비가 필요해서 범행저질렀다."
강도짓을 한 전 씨는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유유히 걸어서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경찰의 CCTV 분석으로 강도짓을 한 사람이 아파트 주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저 혼자 들어오면 진짜 무서워요. 지하 여기에는 아무도 없어요. 경비 아저씨도 지하주차장에 계속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지하 1,2층에 한 명 씩"
경찰은 38살 전모 씨를 인질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이웃사촌'이란 말이 무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아파트, 바로 아래층에 사는 5살 난 여자 어린이를 인질로 잡고 어머니를 협박해 강도짓을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흰색 승용차가 주차는 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옮겨다니기만 합니다.
잠시 후, 5살 김모 양 모녀가 나타나자, 흰 승용차를 몰던 사람이 김양이 탄 차량 뒷좌석에 올라타고 흉기로 김양을 위협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김양 모녀의 윗집에 사는 38살 전모 씨, 전 씨는 김 양 어머니를 협박해 인적이 드문 현금 인출기로 갔습니다.
피의자 전 씨가 김양을 인질로 잡고 있는 동안, 김양의 어머니는 이 현금 인출기에서 170만 원을 뽑아 전 씨에게 건넸습니다.
전 씨는 빼앗은 지갑의 신분증을 보고 아랫집 주민인 것을 알고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병곤(인천 서부경찰서) : "2년 전 실직해서 생활비가 필요해서 범행저질렀다."
강도짓을 한 전 씨는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유유히 걸어서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경찰의 CCTV 분석으로 강도짓을 한 사람이 아파트 주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저 혼자 들어오면 진짜 무서워요. 지하 여기에는 아무도 없어요. 경비 아저씨도 지하주차장에 계속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지하 1,2층에 한 명 씩"
경찰은 38살 전모 씨를 인질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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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층 5살 어린이’ 인질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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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5 08:24:25
<앵커 멘트>
`이웃사촌'이란 말이 무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아파트, 바로 아래층에 사는 5살 난 여자 어린이를 인질로 잡고 어머니를 협박해 강도짓을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흰색 승용차가 주차는 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옮겨다니기만 합니다.
잠시 후, 5살 김모 양 모녀가 나타나자, 흰 승용차를 몰던 사람이 김양이 탄 차량 뒷좌석에 올라타고 흉기로 김양을 위협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김양 모녀의 윗집에 사는 38살 전모 씨, 전 씨는 김 양 어머니를 협박해 인적이 드문 현금 인출기로 갔습니다.
피의자 전 씨가 김양을 인질로 잡고 있는 동안, 김양의 어머니는 이 현금 인출기에서 170만 원을 뽑아 전 씨에게 건넸습니다.
전 씨는 빼앗은 지갑의 신분증을 보고 아랫집 주민인 것을 알고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병곤(인천 서부경찰서) : "2년 전 실직해서 생활비가 필요해서 범행저질렀다."
강도짓을 한 전 씨는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유유히 걸어서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경찰의 CCTV 분석으로 강도짓을 한 사람이 아파트 주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저 혼자 들어오면 진짜 무서워요. 지하 여기에는 아무도 없어요. 경비 아저씨도 지하주차장에 계속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지하 1,2층에 한 명 씩"
경찰은 38살 전모 씨를 인질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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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림 기자 gari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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