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무차별 ‘성형’ 조장

입력 2011.1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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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험표를 가져오면 성형수술 40% 할인..."

"수험생 선물로 눈코 성형..."

수능 시험이 끝난 고3 수험생들을 상대로 일부 성형외과들이 성형을 조장하는 무차별 상술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 모양은 수능 시험이 끝나자마자 성형 외과를 찾았습니다.

<인터뷰>김 00(고3 수험생) : "대학생 되면 화장도 하고 (성형수술해서) 더 예뻐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일부 병원의 경우 수술 날짜를 잡은 예약자의 20% 정도가 수험생들입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 "인터넷 네이버 카페 올린 것 보고 어디서 했다고 해서 듣고 옵니다."

병원들은 성형을 많이 할 수록 할인 폭이 크다며 수험생들을 유혹합니다.

퀵매몰과 입체윤곽, 코성형을 한꺼번에 하면 5백만원 짜리를 3백만원으로 할인해 준다는 광고.

수험생들에게 빠질 수 없는 선물 중에 하나가 성형이라고 부추기는 병원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형 비용을 할인해 준다고 광고하면서 실제로는 전문의가 아닌 사람이 시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도 최근 수험생들을 상대로한 성형 부작용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남희 : "한국소비자원 의료피해구제국 팀장/ 쌍꺼풀 라인이 두 겹이 되거나 흉터가 남는 경우 코는 삽입물이 휘거나 돌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터넷으로 예약할 경우 수술 계약금을 떼먹고 달아나는 피해 사례까지 접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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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에게 무차별 ‘성형’ 조장
    • 입력 2011-11-15 10: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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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험표를 가져오면 성형수술 40% 할인..." "수험생 선물로 눈코 성형..." 수능 시험이 끝난 고3 수험생들을 상대로 일부 성형외과들이 성형을 조장하는 무차별 상술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 모양은 수능 시험이 끝나자마자 성형 외과를 찾았습니다. <인터뷰>김 00(고3 수험생) : "대학생 되면 화장도 하고 (성형수술해서) 더 예뻐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일부 병원의 경우 수술 날짜를 잡은 예약자의 20% 정도가 수험생들입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 "인터넷 네이버 카페 올린 것 보고 어디서 했다고 해서 듣고 옵니다." 병원들은 성형을 많이 할 수록 할인 폭이 크다며 수험생들을 유혹합니다. 퀵매몰과 입체윤곽, 코성형을 한꺼번에 하면 5백만원 짜리를 3백만원으로 할인해 준다는 광고. 수험생들에게 빠질 수 없는 선물 중에 하나가 성형이라고 부추기는 병원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형 비용을 할인해 준다고 광고하면서 실제로는 전문의가 아닌 사람이 시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도 최근 수험생들을 상대로한 성형 부작용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남희 : "한국소비자원 의료피해구제국 팀장/ 쌍꺼풀 라인이 두 겹이 되거나 흉터가 남는 경우 코는 삽입물이 휘거나 돌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터넷으로 예약할 경우 수술 계약금을 떼먹고 달아나는 피해 사례까지 접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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