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포털사이트 개인 정보 불법 수집

입력 2011.11.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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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포털사이트들이 고객들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메시지 내용까지 마구잡이로 수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삭제와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털사이트 야후와 구글이 자사 메신저나 SMS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메시지 내용이나 전화번호 등을 분석하고 수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인터파크는 개인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동의를 철회한 뒤에도 이를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됐고, 롯데닷컴은 고객의 개인 정보를 동의도 받지않고 보험과 카드 같은 상품 판매에 활용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개 주요 온라인 사업자들을 조사한 결과, 주민등록번호와 신용카드 정보 등 모두 62개의 개인 정보 관련 불공정 약관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포털사이트에 해당 정보의 삭제와 함께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앞으로 회원들이 본인 확인을 위해 기입한 주민등록번호를 온라인 업체들이 수집하거나 저장할 수 없도록 규제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고객의 동의없이 광고 등에 개인 정보를 활용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 조치를 계기로 온라인 사업자들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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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포털사이트 개인 정보 불법 수집
    • 입력 2011-11-15 13:02:04
    뉴스 12
<앵커 멘트> 유명 포털사이트들이 고객들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메시지 내용까지 마구잡이로 수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삭제와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털사이트 야후와 구글이 자사 메신저나 SMS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메시지 내용이나 전화번호 등을 분석하고 수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인터파크는 개인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동의를 철회한 뒤에도 이를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됐고, 롯데닷컴은 고객의 개인 정보를 동의도 받지않고 보험과 카드 같은 상품 판매에 활용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개 주요 온라인 사업자들을 조사한 결과, 주민등록번호와 신용카드 정보 등 모두 62개의 개인 정보 관련 불공정 약관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포털사이트에 해당 정보의 삭제와 함께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앞으로 회원들이 본인 확인을 위해 기입한 주민등록번호를 온라인 업체들이 수집하거나 저장할 수 없도록 규제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고객의 동의없이 광고 등에 개인 정보를 활용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 조치를 계기로 온라인 사업자들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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