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 죽인 北 텃세 ‘축구 외교 없다’

입력 2011.11.15 (22:06) 수정 2016.10.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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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양에서 북한과 일본이 ’축구’로 맞붙었습니다.



텃세가 워낙 심해 원정간 일본 응원단은왠만한 건 할 수도 없었고 결국 북한이 이겼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 만 명의 관중이 펼친 카드 섹션 등 북한의 일사분란한 응원은 원정팀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인공기와 북을 이용한 열띤 응원 속에 북한이 허용한 일본 응원단은 불과 150 명이었습니다.



게다가 일장기와 플래카드 등 응원도구의 경기장 반입을 금지해 일본 응원단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일본 응원단 : "할 수 있는 것은 함성과 손으로 박수치면서 응원하는 것이네요."



경기 시작 전 일본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관중들이 함성으로 방해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NHK 뉴스 앵커 : "기미가요가 연주될 때, 야유 소리가 울려퍼지는 독특한 분위기였습니다."



22 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일본의 원정 경기에 큰 관심을 보인 일본열도의 축구 팬들은 1대 0으로 북한이 일본에 이기자 침통한 분위기 입니다.



<녹취>기무라(일본 축구팬) : "북한은 피파 랭킹으로 볼 때 일본보다 더 아래입니다. "



일본은 이번에 ’축구 외교’를 통해 대북 관계에 돌파구를 모색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이같은 팽팽한 신경전 속에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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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기 죽인 北 텃세 ‘축구 외교 없다’
    • 입력 2011-11-15 22:06:33
    • 수정2016-10-04 13: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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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양에서 북한과 일본이 ’축구’로 맞붙었습니다. 텃세가 워낙 심해 원정간 일본 응원단은왠만한 건 할 수도 없었고 결국 북한이 이겼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 만 명의 관중이 펼친 카드 섹션 등 북한의 일사분란한 응원은 원정팀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인공기와 북을 이용한 열띤 응원 속에 북한이 허용한 일본 응원단은 불과 150 명이었습니다. 게다가 일장기와 플래카드 등 응원도구의 경기장 반입을 금지해 일본 응원단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일본 응원단 : "할 수 있는 것은 함성과 손으로 박수치면서 응원하는 것이네요." 경기 시작 전 일본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관중들이 함성으로 방해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NHK 뉴스 앵커 : "기미가요가 연주될 때, 야유 소리가 울려퍼지는 독특한 분위기였습니다." 22 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일본의 원정 경기에 큰 관심을 보인 일본열도의 축구 팬들은 1대 0으로 북한이 일본에 이기자 침통한 분위기 입니다. <녹취>기무라(일본 축구팬) : "북한은 피파 랭킹으로 볼 때 일본보다 더 아래입니다. " 일본은 이번에 ’축구 외교’를 통해 대북 관계에 돌파구를 모색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이같은 팽팽한 신경전 속에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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