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털 말고 다른 코트도 많잖아요~” 外

입력 2011.11.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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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 슬슬 장롱 속 겨울 코트에 손이 가기 마련인데요,



혹시 유행따라 올 겨울 털옷 한 벌 장만할 계획이셨다면, 먼저 이 장면부터 보시는게 어떨까요?



굿모닝 지구촌, 일본입니다.



<리포트>



긴자 거리의 한 명품 매장 앞, 철제 우리 안에 겁먹은 듯 웅크리고 앉아있는 이들은, 페타,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자는 단체 회원들입니다.



이 브랜드가 특히, 동물을 심하게 학대하기로 악명높은 중국 털 공장들에서 토끼나, 여우 털 대부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나섰다는데요,



이 단체는 중국내 공장들이, 살아있는 동물을 함부로 다루는 건 물론, 전기총으로 기절시킨 뒤, 그대로 잔인하게 털가죽을 벗긴다며 몰래 찍은 영상을 폭로했습니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해저 화산 독가스 분출



어부가 산 물고기 대신, 물 위에 둥둥 떠오른 죽은 물고기들을 걷어 올립니다.



벌써 한 달째 이러고 있다는데요,



인근 해저화산에서 분출중인 독가스 때문입니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엘 이에로 섬 인근 해저 화산이 거의 220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건데, 지난 주부터 인근 해변 두 곳은 폐쇄됐고, 주민들은 밤에는 집에서 나오라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태국 급성 개 전염병 확산



자원봉사자들을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는 개들...



이번 홍수로 주인을 잃은 개 수백 마리인데요,



갑자기 수십 마리가 숨졌습니다.



열악한 위생과 영양 부족에 이어, 급성 개 전염병이 돌기 시작한 건데, 확산 속도가 빨라 우려가 높습니다.



'누가 뛰어난가' 크리스마스 '도그 쇼'



영국에서는 개 3천 마리가 참가한 쇼가 열렸는데요,



선물로 많이 찾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섭니다.



갖가지 재주와 미모, 성격을 뽐내던 개들 가운데, 3살짜리 이 불 테리어가 우승을 거머줬는데, 가문과 뼈대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진돗개도 참여했습니다.



남아공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30여 명 사상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들, 어제 동트기 직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택시 밴 두 대와 트럭이 부딪힌 현장입니다.



이 사고로, 20개월된 아기를 포함해 최소 스무 명이 숨지고, 12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중국 충칭 고속도록 14중 추돌 사고



중국 충칭의 한 고속도로에서도 차량 14대가 연쇄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는데요,



구겨진 차체를 절단해, 운전자를 구조하고, 부상자들을 급히 이송하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사고 차량에서 숨진 아빠와의 이틀



지난 금요일 밤, 아빠와 인근 슈퍼마켓에 왔던 이 9살 소녀는, 이틀이나 지나 사고 차량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제방 5.5미터 아래에, 뒤집힌 채 떨어진 차량 안에, 소녀의 아빠는 숨져 있었다는데, 경찰은 시속 160킬로미터의 과속 운전이 사고 원인같다고 밝혔지만, 고인의 지인들은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생방송 중 주먹다짐 '황당한' 정치인들



인접국 시리아의 정정불안을 주제로 생방송 토론에 들어간 레바논의 저명한 정치인들, 갑자기 언성을 높이더니, 삿대질에, 물 세례까지 이어지네요~



먼저 난데없이 물벼락을 맞았던 토론자가 화가 나 다가가자, 상대편 토론자는 공격적으로 의자를 들어올리는데, 다행히 진행자에게 제지당하는군요.



이렇게 거친 감정다툼과 몸싸움을 시작한 남성은 친 시리아 계열의 정치인이었다는데, 현실 정치는, 냉철한 이성에서 출발해야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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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1-16 0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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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 슬슬 장롱 속 겨울 코트에 손이 가기 마련인데요,

혹시 유행따라 올 겨울 털옷 한 벌 장만할 계획이셨다면, 먼저 이 장면부터 보시는게 어떨까요?

굿모닝 지구촌, 일본입니다.

<리포트>

긴자 거리의 한 명품 매장 앞, 철제 우리 안에 겁먹은 듯 웅크리고 앉아있는 이들은, 페타,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자는 단체 회원들입니다.

이 브랜드가 특히, 동물을 심하게 학대하기로 악명높은 중국 털 공장들에서 토끼나, 여우 털 대부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나섰다는데요,

이 단체는 중국내 공장들이, 살아있는 동물을 함부로 다루는 건 물론, 전기총으로 기절시킨 뒤, 그대로 잔인하게 털가죽을 벗긴다며 몰래 찍은 영상을 폭로했습니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해저 화산 독가스 분출

어부가 산 물고기 대신, 물 위에 둥둥 떠오른 죽은 물고기들을 걷어 올립니다.

벌써 한 달째 이러고 있다는데요,

인근 해저화산에서 분출중인 독가스 때문입니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엘 이에로 섬 인근 해저 화산이 거의 220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건데, 지난 주부터 인근 해변 두 곳은 폐쇄됐고, 주민들은 밤에는 집에서 나오라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태국 급성 개 전염병 확산

자원봉사자들을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는 개들...

이번 홍수로 주인을 잃은 개 수백 마리인데요,

갑자기 수십 마리가 숨졌습니다.

열악한 위생과 영양 부족에 이어, 급성 개 전염병이 돌기 시작한 건데, 확산 속도가 빨라 우려가 높습니다.

'누가 뛰어난가' 크리스마스 '도그 쇼'

영국에서는 개 3천 마리가 참가한 쇼가 열렸는데요,

선물로 많이 찾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섭니다.

갖가지 재주와 미모, 성격을 뽐내던 개들 가운데, 3살짜리 이 불 테리어가 우승을 거머줬는데, 가문과 뼈대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진돗개도 참여했습니다.

남아공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30여 명 사상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들, 어제 동트기 직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택시 밴 두 대와 트럭이 부딪힌 현장입니다.

이 사고로, 20개월된 아기를 포함해 최소 스무 명이 숨지고, 12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중국 충칭 고속도록 14중 추돌 사고

중국 충칭의 한 고속도로에서도 차량 14대가 연쇄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는데요,

구겨진 차체를 절단해, 운전자를 구조하고, 부상자들을 급히 이송하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사고 차량에서 숨진 아빠와의 이틀

지난 금요일 밤, 아빠와 인근 슈퍼마켓에 왔던 이 9살 소녀는, 이틀이나 지나 사고 차량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제방 5.5미터 아래에, 뒤집힌 채 떨어진 차량 안에, 소녀의 아빠는 숨져 있었다는데, 경찰은 시속 160킬로미터의 과속 운전이 사고 원인같다고 밝혔지만, 고인의 지인들은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생방송 중 주먹다짐 '황당한' 정치인들

인접국 시리아의 정정불안을 주제로 생방송 토론에 들어간 레바논의 저명한 정치인들, 갑자기 언성을 높이더니, 삿대질에, 물 세례까지 이어지네요~

먼저 난데없이 물벼락을 맞았던 토론자가 화가 나 다가가자, 상대편 토론자는 공격적으로 의자를 들어올리는데, 다행히 진행자에게 제지당하는군요.

이렇게 거친 감정다툼과 몸싸움을 시작한 남성은 친 시리아 계열의 정치인이었다는데, 현실 정치는, 냉철한 이성에서 출발해야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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