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국토 방사능 오염 첫 확인

입력 2011.11.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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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최남단인 규슈를 제외한 전 국토가 방사성 세슘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국제 연구결과가 처음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원전 반경 250km 밖은 안전하다고 밝혀왔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전국 토양의 방사성 세슘 오염 정도를 보여주는 지돕니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 토양은 세슘 농도가 토양 1kg당 4만 베크렐로 벼농사 금지 기준인 5천 베크렐의 8배에 달합니다.

최북단 북해도 토양의 세슘은 250베크렐, 수도 도쿄가 최대 100크렐, 원전서 1000km 떨어진 히로시마 근처도 25베크렐로,,토양 오염은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원전 반경 250km밖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밝혀왔습니다.

세슘은 반감기가 30년이나 돼 토양 오염의 영향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나고야대학 교수(연구팀 소속) : "이번 결과를 참고 삼아서 앞으로는 좀더 세밀하게 토양 오염을 조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연구는 일본과 미국.유럽 연구진이 공동으로 원전 사고 이후 3월 20일부터 한달간 전국의 방사성 물질을 측정해 컴퓨터 시뮬레이션한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방사능 물질이 최대로 방출된 것으로 보이는 3월 19일까지의 측정치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실제 토양오염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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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전국토 방사능 오염 첫 확인
    • 입력 2011-11-16 10: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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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최남단인 규슈를 제외한 전 국토가 방사성 세슘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국제 연구결과가 처음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원전 반경 250km 밖은 안전하다고 밝혀왔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전국 토양의 방사성 세슘 오염 정도를 보여주는 지돕니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 토양은 세슘 농도가 토양 1kg당 4만 베크렐로 벼농사 금지 기준인 5천 베크렐의 8배에 달합니다. 최북단 북해도 토양의 세슘은 250베크렐, 수도 도쿄가 최대 100크렐, 원전서 1000km 떨어진 히로시마 근처도 25베크렐로,,토양 오염은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원전 반경 250km밖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밝혀왔습니다. 세슘은 반감기가 30년이나 돼 토양 오염의 영향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나고야대학 교수(연구팀 소속) : "이번 결과를 참고 삼아서 앞으로는 좀더 세밀하게 토양 오염을 조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연구는 일본과 미국.유럽 연구진이 공동으로 원전 사고 이후 3월 20일부터 한달간 전국의 방사성 물질을 측정해 컴퓨터 시뮬레이션한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방사능 물질이 최대로 방출된 것으로 보이는 3월 19일까지의 측정치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실제 토양오염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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