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천억 원에 가까운 광주광역시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입찰업체가 사전 모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도 공개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인의 함유량을 낮추기 위해 건설되고 있는 총인처리시설입니다.
공사 금액이 982억 원으로 건설업체들 사이에 수주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시공사가 선정된 후 입찰 심사 공무원들이 돌연 해촉됐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고위 공무원이 업체 선정에 개입했고, 심사 공무원들이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이 단체는 입찰이 끝난 뒤 광주시 모 간부 공무원과 건설업체 관계자가 식당에서 나눈 대화를 담은 녹취파일을 검찰에 제출하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음성 파일에는 "우리의 목적 달성"이라거나 "당일 오전까지 다른 업체에 밀렸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입찰 과정에서 공모한 의혹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총인시설 입찰 업체 관계자와 이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나,입찰 정보 유출이나 사전 모의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품위유지와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며 이 간부 공무원을 직위 해제하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천억 원에 가까운 광주광역시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입찰업체가 사전 모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도 공개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인의 함유량을 낮추기 위해 건설되고 있는 총인처리시설입니다.
공사 금액이 982억 원으로 건설업체들 사이에 수주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시공사가 선정된 후 입찰 심사 공무원들이 돌연 해촉됐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고위 공무원이 업체 선정에 개입했고, 심사 공무원들이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이 단체는 입찰이 끝난 뒤 광주시 모 간부 공무원과 건설업체 관계자가 식당에서 나눈 대화를 담은 녹취파일을 검찰에 제출하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음성 파일에는 "우리의 목적 달성"이라거나 "당일 오전까지 다른 업체에 밀렸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입찰 과정에서 공모한 의혹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총인시설 입찰 업체 관계자와 이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나,입찰 정보 유출이나 사전 모의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품위유지와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며 이 간부 공무원을 직위 해제하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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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총인시설 입찰 의혹…‘파장’
-
- 입력 2011-11-16 10:04:33
<앵커 멘트>
천억 원에 가까운 광주광역시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입찰업체가 사전 모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도 공개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인의 함유량을 낮추기 위해 건설되고 있는 총인처리시설입니다.
공사 금액이 982억 원으로 건설업체들 사이에 수주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시공사가 선정된 후 입찰 심사 공무원들이 돌연 해촉됐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고위 공무원이 업체 선정에 개입했고, 심사 공무원들이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이 단체는 입찰이 끝난 뒤 광주시 모 간부 공무원과 건설업체 관계자가 식당에서 나눈 대화를 담은 녹취파일을 검찰에 제출하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음성 파일에는 "우리의 목적 달성"이라거나 "당일 오전까지 다른 업체에 밀렸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입찰 과정에서 공모한 의혹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총인시설 입찰 업체 관계자와 이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나,입찰 정보 유출이나 사전 모의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품위유지와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며 이 간부 공무원을 직위 해제하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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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연 기자 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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