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과도정부 구성 합의

입력 2011.11.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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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양대 정파인 파타와 하마스가 과도정부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하마스와 협상에 참여한 파타의 원로 협상가 아잠 알-아흐마드는 하마스와 파타가 과도 정부 구성과 내년 5월 선거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와 AP통신 등은 보도했습니다.

아흐마드는 최근 양측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됐으며 하마스가 살람 파야드 현 팔레스타인 총리를 거부해 양측간 화해에 걸림돌이 돼온 만큼, 새 과도정부에서 파야드 총리는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파야드 총리는 지난 14일 "나는 합의로 가는 길에 방해가 되지 않겠다"면서 자신은 항상 분열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타와 하마스는 지난 2007년 하마스가 무력으로 가자 지구를 차지하면서 단일 정부가 붕괴돼, 가자 지구는 하마스가, 요르단강 서안은 파타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해 왔습니다.

또 두 정파는 지난 5월 과도정부 구성에 합의했지만 파타는 파야드 총리를 과도 정부 총리로 임명하길 원한 반면 하마스는 이를 거부해왔습니다.

이처럼 파타가 파야드 총리 카드를 버리면서 과도정부 구성에 나서는 것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독립국 지위 신청안을 검토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 지구를 통치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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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 과도정부 구성 합의
    • 입력 2011-11-16 10:50:45
    국제
팔레스타인 양대 정파인 파타와 하마스가 과도정부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하마스와 협상에 참여한 파타의 원로 협상가 아잠 알-아흐마드는 하마스와 파타가 과도 정부 구성과 내년 5월 선거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와 AP통신 등은 보도했습니다. 아흐마드는 최근 양측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됐으며 하마스가 살람 파야드 현 팔레스타인 총리를 거부해 양측간 화해에 걸림돌이 돼온 만큼, 새 과도정부에서 파야드 총리는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파야드 총리는 지난 14일 "나는 합의로 가는 길에 방해가 되지 않겠다"면서 자신은 항상 분열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타와 하마스는 지난 2007년 하마스가 무력으로 가자 지구를 차지하면서 단일 정부가 붕괴돼, 가자 지구는 하마스가, 요르단강 서안은 파타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해 왔습니다. 또 두 정파는 지난 5월 과도정부 구성에 합의했지만 파타는 파야드 총리를 과도 정부 총리로 임명하길 원한 반면 하마스는 이를 거부해왔습니다. 이처럼 파타가 파야드 총리 카드를 버리면서 과도정부 구성에 나서는 것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독립국 지위 신청안을 검토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 지구를 통치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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