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까지 무대…불법 성형 시술 40대 구속

입력 2011.11.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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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면허도 없이 백여 차례에 걸쳐, 불법 성형 시술을 한 전직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국내 무대가 좁았던지, 일본까지 건너가 불법 성형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허가 성형 시술을 받은 30대 여성입니다.

부작용으로, 코가 울퉁불퉁하게 변했고, 끝 부분은 까맣게 괴사하고 있습니다.

옛모습을 되찾으려면 큰 수술을 3차례나 받아야 하는데, 결과를 장담하기도 어렵습니다.

<녹취> 무허가 성형 피해자(음성변조) : "밤에 잠도 안와요. 수술기간도 너무 길고, 비용도 너무 비싸고. 직장도 못다니고"

경찰에 붙잡힌 전직 간호조무사 정모 씨는 이렇게 허가도 없이 모두 백여 명의 여성에게 불법 성형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무허가 성형 제품을 얼굴에 주입했는데, 일부 여성들은 피부가 괴사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광역수사대 강력팀장) : "필러 같은 경우는 성분분석이 전혀 안됐구요. 본인 또한 성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정 씨의 불법 시술 무대는 국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일본에 30여 차례나 건너가 수십 명의 일본 여성에게 눈썹 성형 등 불법 시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피의자 (음성변조) : "반영구 화장이요. (일본여성들한테?) 네. (그게 눈썹 문신인거죠?) 네"

경찰은 정 씨를 보건범죄 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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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까지 무대…불법 성형 시술 40대 구속
    • 입력 2011-11-16 21:50:4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면허도 없이 백여 차례에 걸쳐, 불법 성형 시술을 한 전직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국내 무대가 좁았던지, 일본까지 건너가 불법 성형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허가 성형 시술을 받은 30대 여성입니다. 부작용으로, 코가 울퉁불퉁하게 변했고, 끝 부분은 까맣게 괴사하고 있습니다. 옛모습을 되찾으려면 큰 수술을 3차례나 받아야 하는데, 결과를 장담하기도 어렵습니다. <녹취> 무허가 성형 피해자(음성변조) : "밤에 잠도 안와요. 수술기간도 너무 길고, 비용도 너무 비싸고. 직장도 못다니고" 경찰에 붙잡힌 전직 간호조무사 정모 씨는 이렇게 허가도 없이 모두 백여 명의 여성에게 불법 성형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무허가 성형 제품을 얼굴에 주입했는데, 일부 여성들은 피부가 괴사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광역수사대 강력팀장) : "필러 같은 경우는 성분분석이 전혀 안됐구요. 본인 또한 성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정 씨의 불법 시술 무대는 국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일본에 30여 차례나 건너가 수십 명의 일본 여성에게 눈썹 성형 등 불법 시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피의자 (음성변조) : "반영구 화장이요. (일본여성들한테?) 네. (그게 눈썹 문신인거죠?) 네" 경찰은 정 씨를 보건범죄 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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