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톤 대형 건설 중장비, 안전은 허술

입력 2011.11.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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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넘어진 천공기는 높이가 무려 30m에 이르는 대형 건설 중장비입니다.

오늘 같은 아찔한 사고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었지만 안전 장치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어서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공기는 높이 30미터, 무게 120톤에 이르는 거대한 건설 장비입니다.

워낙 높고 무겁다 보니 넘어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집니다.

사고가 난 천공기 같은 중장비는 이동시에 수평 유지가 매우 중요한데 이 수평을 유지하지 못했던게 결정적인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공사현장의 지반도 거대한 천공기를 감당하기에 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소방관 : "현장 관계자들 말로는 공사하다보니까 지반이 약해가지고 수평이 안맞아 쓰러진 걸로.."

천공기가 넘어진 공사현장은 도심 한가운데,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바로 옆에 있는 등하굣길입니다.

주민들은 평소에도 안전장치가 허술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세일(주민) : "평소에 안전관리도 잘 안되고 현장관리 하는 사람이 없었다."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관할 지자체의 전문성도 문젭니다.

<녹취>영등포구청 : "안전관리 잘 하고, 모자 쓰고 뭐 이런 것들 잘 하는 지, 안전일지 작성하는 지 이런 걸 보는 거죠. (그런 부분에는 그동안 문제 없었어요?) 네"

경찰은 현장 관리자들의 과실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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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톤 대형 건설 중장비, 안전은 허술
    • 입력 2011-11-16 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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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넘어진 천공기는 높이가 무려 30m에 이르는 대형 건설 중장비입니다. 오늘 같은 아찔한 사고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었지만 안전 장치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어서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공기는 높이 30미터, 무게 120톤에 이르는 거대한 건설 장비입니다. 워낙 높고 무겁다 보니 넘어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집니다. 사고가 난 천공기 같은 중장비는 이동시에 수평 유지가 매우 중요한데 이 수평을 유지하지 못했던게 결정적인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공사현장의 지반도 거대한 천공기를 감당하기에 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소방관 : "현장 관계자들 말로는 공사하다보니까 지반이 약해가지고 수평이 안맞아 쓰러진 걸로.." 천공기가 넘어진 공사현장은 도심 한가운데,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바로 옆에 있는 등하굣길입니다. 주민들은 평소에도 안전장치가 허술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세일(주민) : "평소에 안전관리도 잘 안되고 현장관리 하는 사람이 없었다."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관할 지자체의 전문성도 문젭니다. <녹취>영등포구청 : "안전관리 잘 하고, 모자 쓰고 뭐 이런 것들 잘 하는 지, 안전일지 작성하는 지 이런 걸 보는 거죠. (그런 부분에는 그동안 문제 없었어요?) 네" 경찰은 현장 관리자들의 과실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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