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소유즈호-우즈 정거장 도킹 순간 外

입력 2011.11.17 (08:06) 수정 2011.11.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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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목요일입니다.



며칠간 골치아팠던 일들도 지구 밖에서 보면 아주 사소한 일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주선이 도킹하는 모습은 어떨까요?



굿모닝 지구촌, 확인 들어갑니다.



<리포트>



뭔가 잔뜩 적힌 흑백 화면 앞으로, 조금씩 다가오는 저 물체가 바로, 국제 우주 정거장 입니다.



그 뒤로 멀리, 푸른 지구가 보이죠,



곧, 서서히 두 우주선이 결합하고, 도킹 두 시간 뒤, 좁은 통로를 잇는 문이 열리며, 6명의 우주인들이 만났습니다.



이들은 다시 넉 달간의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시리아, 시위대 수감자 1180명 ’석방’ 결정



국제사회의 압박과, 고립이 심화되는 시리아가 작은 변화에 나선 듯 한데요,



시리아 정부가 어제 국영방송을 통해, 지난 8개월간 체포된 시위 관련 수감자 가운데 유혈사태와는 무관한, 1180명을 사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은 모두 반기고 있는데요,



다른 한편에선 과격한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어서, 공허한 외침에 그치는 건 아닐 지 반신반의하는 중입니다.



아이웨이웨이 "강도 당한 기분"



’세금폭판’위기의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가, 시민 모금액 15억 원을 결국, 세무국에 납부했습니다.



기한 내에 추징금과 벌금을 내지 않으면, 공안에 넘기겠다는 통보 때문이었다는데, 그나마, 추징금이 아닌, 보증금으로 보장받았다네요.



아이웨이웨이는 세무국으로 가면서, "반 년 전엔 인질로 잡혀있었고, 지금은 막 강도를 당한 것 같다"며, 이 싸움을, 중국 정부의 실체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진정한 기회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딸 3명 살해 일가…’명예 살인’?



포승줄에 묶여 천천히 법정으로 걸어 들어가는 중년의 부부와 젊은 청년, 자신들의 또다른 가족들을 살해한 혐의 때문입니다.



딸 또는 여동생이었던 19살과 17살, 13살 소녀들과, 남편의 전 부인을 모두 차량째 운하로 밀어넣어 숨지게 했다는데, 캐나다 검찰은, 여성들이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여겨지면, 죽여도 됐던 구습인, ’명예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서 ’얼음 땡’ 놀이



한 밤 중, 미국 미시간의 깜깜한 도로 한 가운데, 자그마한 사슴 한 마리가 얼어붙었습니다.



벌써 삼십분째 라는데요,



본인도 놀라서 어쩔 줄 몰랐던 거겠지만, 운전자들은 더 놀라겠죠?!



급기야 출동한 경찰이, 사슴을 들쳐안고 길가로 옮깁니다.



금방 긴장이 풀린 아기 사슴은, 곧 숲 속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정집 깜짝 방문한 흑곰 형제들



미국 플로리다에선 흑곰 두 마리가 가정집에 나타났습니다.



나무 울타리를 뚫고 들어와, 마당에서 뒹굴며 장난을 치기도 하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선탠도 즐기는데, 놀라고 당황한 사람들~!



911에 두 번이나 신고를 했지만 아무도 출동하지 않았다고 야속해 했고요,



야생동물 보호국은 ’곰들을 놀라게 해 쫓아 보내라’고 조언만 전했다고 푸념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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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1-17 08:06:22
    • 수정2011-11-17 08: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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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목요일입니다.

며칠간 골치아팠던 일들도 지구 밖에서 보면 아주 사소한 일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주선이 도킹하는 모습은 어떨까요?

굿모닝 지구촌, 확인 들어갑니다.

<리포트>

뭔가 잔뜩 적힌 흑백 화면 앞으로, 조금씩 다가오는 저 물체가 바로, 국제 우주 정거장 입니다.

그 뒤로 멀리, 푸른 지구가 보이죠,

곧, 서서히 두 우주선이 결합하고, 도킹 두 시간 뒤, 좁은 통로를 잇는 문이 열리며, 6명의 우주인들이 만났습니다.

이들은 다시 넉 달간의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시리아, 시위대 수감자 1180명 ’석방’ 결정

국제사회의 압박과, 고립이 심화되는 시리아가 작은 변화에 나선 듯 한데요,

시리아 정부가 어제 국영방송을 통해, 지난 8개월간 체포된 시위 관련 수감자 가운데 유혈사태와는 무관한, 1180명을 사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은 모두 반기고 있는데요,

다른 한편에선 과격한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어서, 공허한 외침에 그치는 건 아닐 지 반신반의하는 중입니다.

아이웨이웨이 "강도 당한 기분"

’세금폭판’위기의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가, 시민 모금액 15억 원을 결국, 세무국에 납부했습니다.

기한 내에 추징금과 벌금을 내지 않으면, 공안에 넘기겠다는 통보 때문이었다는데, 그나마, 추징금이 아닌, 보증금으로 보장받았다네요.

아이웨이웨이는 세무국으로 가면서, "반 년 전엔 인질로 잡혀있었고, 지금은 막 강도를 당한 것 같다"며, 이 싸움을, 중국 정부의 실체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진정한 기회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딸 3명 살해 일가…’명예 살인’?

포승줄에 묶여 천천히 법정으로 걸어 들어가는 중년의 부부와 젊은 청년, 자신들의 또다른 가족들을 살해한 혐의 때문입니다.

딸 또는 여동생이었던 19살과 17살, 13살 소녀들과, 남편의 전 부인을 모두 차량째 운하로 밀어넣어 숨지게 했다는데, 캐나다 검찰은, 여성들이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여겨지면, 죽여도 됐던 구습인, ’명예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서 ’얼음 땡’ 놀이

한 밤 중, 미국 미시간의 깜깜한 도로 한 가운데, 자그마한 사슴 한 마리가 얼어붙었습니다.

벌써 삼십분째 라는데요,

본인도 놀라서 어쩔 줄 몰랐던 거겠지만, 운전자들은 더 놀라겠죠?!

급기야 출동한 경찰이, 사슴을 들쳐안고 길가로 옮깁니다.

금방 긴장이 풀린 아기 사슴은, 곧 숲 속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정집 깜짝 방문한 흑곰 형제들

미국 플로리다에선 흑곰 두 마리가 가정집에 나타났습니다.

나무 울타리를 뚫고 들어와, 마당에서 뒹굴며 장난을 치기도 하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선탠도 즐기는데, 놀라고 당황한 사람들~!

911에 두 번이나 신고를 했지만 아무도 출동하지 않았다고 야속해 했고요,

야생동물 보호국은 ’곰들을 놀라게 해 쫓아 보내라’고 조언만 전했다고 푸념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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