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에 대한 금품 제공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해 온 이국철 SLS 회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이 회장과 신 전 차관에 대한 영장이 모두 기각되면서 주춤했던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결국 구속 수감됐습니다.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 등을 폭로한 지 50여 일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이 회장의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어젯밤 늦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녹취>이국철(SLS 그룹 회장): "흐르는 강물을 막을 수는 없어요."
검찰은 이 회장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금품을 제공한 대가로 신 전 차관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또 정권 핵심 실세에 대해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SLS 조선의 퇴출을 막기 위한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된 모 렌터카 회사 대표 문모 씨도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문 씨를 상대로 SLS 조선의 워크아웃을 막기 위해 이 회장으로부터 30억 원을 받아 정권 핵심 실세에게 전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신재민 전 차관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 과정에서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제공한 1억여 원의 대가성을 뒷받침할 추가 정황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의 컴퓨터에서 SLS 조선의 현안과 워크아웃 등에 관한 문건을 발견했으며, 이는 신 전 차관이 이 회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정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신재민 전 차관도 다시 소환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에 대한 금품 제공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해 온 이국철 SLS 회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이 회장과 신 전 차관에 대한 영장이 모두 기각되면서 주춤했던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결국 구속 수감됐습니다.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 등을 폭로한 지 50여 일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이 회장의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어젯밤 늦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녹취>이국철(SLS 그룹 회장): "흐르는 강물을 막을 수는 없어요."
검찰은 이 회장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금품을 제공한 대가로 신 전 차관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또 정권 핵심 실세에 대해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SLS 조선의 퇴출을 막기 위한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된 모 렌터카 회사 대표 문모 씨도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문 씨를 상대로 SLS 조선의 워크아웃을 막기 위해 이 회장으로부터 30억 원을 받아 정권 핵심 실세에게 전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신재민 전 차관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 과정에서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제공한 1억여 원의 대가성을 뒷받침할 추가 정황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의 컴퓨터에서 SLS 조선의 현안과 워크아웃 등에 관한 문건을 발견했으며, 이는 신 전 차관이 이 회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정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신재민 전 차관도 다시 소환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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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철 SLS 회장 구속…검찰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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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7 10:04:44

<앵커 멘트>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에 대한 금품 제공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해 온 이국철 SLS 회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이 회장과 신 전 차관에 대한 영장이 모두 기각되면서 주춤했던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결국 구속 수감됐습니다.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 등을 폭로한 지 50여 일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이 회장의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어젯밤 늦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녹취>이국철(SLS 그룹 회장): "흐르는 강물을 막을 수는 없어요."
검찰은 이 회장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금품을 제공한 대가로 신 전 차관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또 정권 핵심 실세에 대해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SLS 조선의 퇴출을 막기 위한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된 모 렌터카 회사 대표 문모 씨도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문 씨를 상대로 SLS 조선의 워크아웃을 막기 위해 이 회장으로부터 30억 원을 받아 정권 핵심 실세에게 전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신재민 전 차관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 과정에서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제공한 1억여 원의 대가성을 뒷받침할 추가 정황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의 컴퓨터에서 SLS 조선의 현안과 워크아웃 등에 관한 문건을 발견했으며, 이는 신 전 차관이 이 회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정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신재민 전 차관도 다시 소환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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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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