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법원, 명예살인에 철퇴…8명에 사형선고

인도 법원이 지난 1991년 발생한 명예살인 사건에 가담한 남성 8명에게 사형을, 20명에게는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습니다.

우타르프라데시 주(州) 법원은 카스트 계급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진 소년과 소녀, 그리고 소년의 사촌 1명을 살해한 혐의로 총 28명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명예살인과 관련해 인도 법원이 내린 처벌 사상 가장 강력한 것 가운데 하나라고 BBC는 전했습니다.

가해자들은 지난 1991년 카스트 최하층 계급의 소년 비잔데르와 상위 계급의 소녀 로쉬니가 사랑에 빠져 도피 행각을 벌이고 소년의 사촌이 이들의 도피를 도왔다는 이유로 이들을 목 매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