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 세계 1위 되찾는다

입력 2011.11.17 (16:07) 수정 2011.11.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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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23·노스페이스)이 올 시즌을 마감하는 마지막 월드컵에서 세계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자인은 오는 19일 슬로베이나 크란과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에 출전하려고 17일 출국했다고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가 밝혔다.



그는 크란 월드컵을 마친 뒤 귀국하지 않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훈련을 계속하다가 바르셀로나 월드컵에 출전할 계획이다.



김자인은 지난달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리드 부문 동메달에 그치면서 세계랭킹 1위를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에게 내줬다.



마르코비치는 570.88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김자인은 558.9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어 막판 뒤집기는 가능하다.



김자인은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지치고 힘들기도 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 올 시즌 마지막 두 월드컵인 만큼 좋은 등반으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 두 차례 월드컵이 끝나면 올 시즌 랭킹도 결정된다.



김자인은 올 시즌 리드 부문에서 500점을 쌓아 마르코비치(641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에는 리드 부문에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전국체전 일정과 맞물린 미국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해 포인트를 통째로 날렸고 출전한 대회에서도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마르코비치가 마지막 두 월드컵에서 노메달에 그치고 김자인이 두 대회의 타이틀을 잡는다면 2년 연속 시즌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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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벽 여제’ 김자인, 세계 1위 되찾는다
    • 입력 2011-11-17 16:07:40
    • 수정2011-11-17 16:17:02
    연합뉴스
‘암벽여제' 김자인(23·노스페이스)이 올 시즌을 마감하는 마지막 월드컵에서 세계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자인은 오는 19일 슬로베이나 크란과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에 출전하려고 17일 출국했다고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가 밝혔다.

그는 크란 월드컵을 마친 뒤 귀국하지 않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훈련을 계속하다가 바르셀로나 월드컵에 출전할 계획이다.

김자인은 지난달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리드 부문 동메달에 그치면서 세계랭킹 1위를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에게 내줬다.

마르코비치는 570.88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김자인은 558.9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어 막판 뒤집기는 가능하다.

김자인은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지치고 힘들기도 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 올 시즌 마지막 두 월드컵인 만큼 좋은 등반으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 두 차례 월드컵이 끝나면 올 시즌 랭킹도 결정된다.

김자인은 올 시즌 리드 부문에서 500점을 쌓아 마르코비치(641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에는 리드 부문에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전국체전 일정과 맞물린 미국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해 포인트를 통째로 날렸고 출전한 대회에서도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마르코비치가 마지막 두 월드컵에서 노메달에 그치고 김자인이 두 대회의 타이틀을 잡는다면 2년 연속 시즌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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