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수술해도 85% ‘항문 보존’
입력 2011.11.18 (07:12)
수정 2011.11.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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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장암 환자들은 암의 완치도 중요하지만 수술을 하게 되면 상당수가 항문을 잃게 돼 고통이 심한데요.
직장암에 걸려도 치료만 잘하면 항문을 보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항문에서 7센티미터 떨어진 부위에 직장암이 발견된 40대 여성입니다.
수술 후 배변 주머니를 달고 있어 여간 고통스런 게 아닙니다.
<인터뷰>박현숙(직장암 환자): "인공장루(배변주머니)를 밖으로 달았으니까 그게 제일 불편해요."
항문과 가까이 위치한 직장암은 기존의 관행대로 개복 수술하면 2명 가운데 한 명은 항문을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직장암 수술로 항문괄약근까지 제거하면 평생 배변 주머니를 배에 달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대학병원에서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하고 복강경으로 직장암을 제거했더니 10명 가운데 8명은 항문을 보존했습니다.
<인터뷰>김준기(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항암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입니다. 그리고 수술을 할 때는 복강경을 사용해서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는 훨씬 시야를 좋게 확보를 합니다."
실제로 직장암에 걸린 이 40대 남성은 성공적으로 항문을 보존했습니다.
<인터뷰>최정열(직장암 환자): "상당히 좋죠. 생활하는데도 아주 편하고, 항문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셔서..."
항문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은 직장암을 완치하는 것만큼이나 암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직장암 환자들은 암의 완치도 중요하지만 수술을 하게 되면 상당수가 항문을 잃게 돼 고통이 심한데요.
직장암에 걸려도 치료만 잘하면 항문을 보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항문에서 7센티미터 떨어진 부위에 직장암이 발견된 40대 여성입니다.
수술 후 배변 주머니를 달고 있어 여간 고통스런 게 아닙니다.
<인터뷰>박현숙(직장암 환자): "인공장루(배변주머니)를 밖으로 달았으니까 그게 제일 불편해요."
항문과 가까이 위치한 직장암은 기존의 관행대로 개복 수술하면 2명 가운데 한 명은 항문을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직장암 수술로 항문괄약근까지 제거하면 평생 배변 주머니를 배에 달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대학병원에서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하고 복강경으로 직장암을 제거했더니 10명 가운데 8명은 항문을 보존했습니다.
<인터뷰>김준기(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항암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입니다. 그리고 수술을 할 때는 복강경을 사용해서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는 훨씬 시야를 좋게 확보를 합니다."
실제로 직장암에 걸린 이 40대 남성은 성공적으로 항문을 보존했습니다.
<인터뷰>최정열(직장암 환자): "상당히 좋죠. 생활하는데도 아주 편하고, 항문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셔서..."
항문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은 직장암을 완치하는 것만큼이나 암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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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8 07:12:08
- 수정2011-11-18 07:17:40
<앵커 멘트>
직장암 환자들은 암의 완치도 중요하지만 수술을 하게 되면 상당수가 항문을 잃게 돼 고통이 심한데요.
직장암에 걸려도 치료만 잘하면 항문을 보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항문에서 7센티미터 떨어진 부위에 직장암이 발견된 40대 여성입니다.
수술 후 배변 주머니를 달고 있어 여간 고통스런 게 아닙니다.
<인터뷰>박현숙(직장암 환자): "인공장루(배변주머니)를 밖으로 달았으니까 그게 제일 불편해요."
항문과 가까이 위치한 직장암은 기존의 관행대로 개복 수술하면 2명 가운데 한 명은 항문을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직장암 수술로 항문괄약근까지 제거하면 평생 배변 주머니를 배에 달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대학병원에서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하고 복강경으로 직장암을 제거했더니 10명 가운데 8명은 항문을 보존했습니다.
<인터뷰>김준기(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항암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입니다. 그리고 수술을 할 때는 복강경을 사용해서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는 훨씬 시야를 좋게 확보를 합니다."
실제로 직장암에 걸린 이 40대 남성은 성공적으로 항문을 보존했습니다.
<인터뷰>최정열(직장암 환자): "상당히 좋죠. 생활하는데도 아주 편하고, 항문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셔서..."
항문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은 직장암을 완치하는 것만큼이나 암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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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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