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게 이른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질환입니다.
연평도 주민들이 피격사건 1년이 지난 지금도 일반인에 비해 세 배나 높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날아든 포탄에 폐허가 된 연평도.
시간은 흘러 어느덧 1년,
주민들은 어렵게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왔지만 그날의 충격은 가슴 깊은 곳에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인터뷰>문선기(연평도 주민) : "이걸 겪고 난 뒤에는 사격훈련만 해도 불안해요. 마음이 뜨끔뜨끔하고, 놀란 가슴이라더니..."
이처럼 연평도 주민들의 정신적 후유증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재해구호협회와 인천 나은병원이 지난달 연평도 주민 149명을 검진한 결과, 이 가운데 44%인 65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으로 진단됐습니다.
이는 고위험군 비율이 10% 안팎인 일반인보다 3~4배 높고, 심지어 119 소방대원과 경찰, 군인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억척같은 섬 사람들에게도 일상적으로 찾아오는 불면과 불안은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인터뷰>하헌영(인천 나은병원장) : "아직도 불면증이라던지 그 당시 상황을 잊지 못하고 상당한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더 많은 연평도 주민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고 치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게 이른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질환입니다.
연평도 주민들이 피격사건 1년이 지난 지금도 일반인에 비해 세 배나 높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날아든 포탄에 폐허가 된 연평도.
시간은 흘러 어느덧 1년,
주민들은 어렵게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왔지만 그날의 충격은 가슴 깊은 곳에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인터뷰>문선기(연평도 주민) : "이걸 겪고 난 뒤에는 사격훈련만 해도 불안해요. 마음이 뜨끔뜨끔하고, 놀란 가슴이라더니..."
이처럼 연평도 주민들의 정신적 후유증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재해구호협회와 인천 나은병원이 지난달 연평도 주민 149명을 검진한 결과, 이 가운데 44%인 65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으로 진단됐습니다.
이는 고위험군 비율이 10% 안팎인 일반인보다 3~4배 높고, 심지어 119 소방대원과 경찰, 군인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억척같은 섬 사람들에게도 일상적으로 찾아오는 불면과 불안은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인터뷰>하헌영(인천 나은병원장) : "아직도 불면증이라던지 그 당시 상황을 잊지 못하고 상당한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더 많은 연평도 주민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고 치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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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 주민 ‘외상후 스트레스’ 일반인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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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8 2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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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게 이른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질환입니다.
연평도 주민들이 피격사건 1년이 지난 지금도 일반인에 비해 세 배나 높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날아든 포탄에 폐허가 된 연평도.
시간은 흘러 어느덧 1년,
주민들은 어렵게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왔지만 그날의 충격은 가슴 깊은 곳에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인터뷰>문선기(연평도 주민) : "이걸 겪고 난 뒤에는 사격훈련만 해도 불안해요. 마음이 뜨끔뜨끔하고, 놀란 가슴이라더니..."
이처럼 연평도 주민들의 정신적 후유증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재해구호협회와 인천 나은병원이 지난달 연평도 주민 149명을 검진한 결과, 이 가운데 44%인 65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으로 진단됐습니다.
이는 고위험군 비율이 10% 안팎인 일반인보다 3~4배 높고, 심지어 119 소방대원과 경찰, 군인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억척같은 섬 사람들에게도 일상적으로 찾아오는 불면과 불안은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인터뷰>하헌영(인천 나은병원장) : "아직도 불면증이라던지 그 당시 상황을 잊지 못하고 상당한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더 많은 연평도 주민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고 치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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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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