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영 정상, 유로존 해법 여전히 ‘엇박자’

입력 2011.11.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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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과 영국 정상이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다시 만났습니다.

하지만 금융거래세 도입 등 굵직한 현안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을 찾기 위한 독일과 영국의 정상 회담이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다양한 현안에 대해 양국은 여전히 큰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투기적 거래 예방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독일은 유로존내 금융거래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의 금융산업 위축을 우려해 또 다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함께 유로존의 금융거래세는 전세계적으로 도입될 경우 가능하다는 전제조건도 덧붙였습니다.

유럽 중앙은행 ECB의 역할을 놓고도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유로화 방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유럽중앙은행 ECB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재정위기 국가에 대한 ECB의 국채 매입 등은 근본적 대안이 아니라며 반대했습니다.

<녹취>앙겔라 메르켈(독일총리) : "우리는 우리가 갖지 않은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된단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재정적자 기준을 위반한 국가들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위한 유럽 조약 개정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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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영 정상, 유로존 해법 여전히 ‘엇박자’
    • 입력 2011-11-19 0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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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과 영국 정상이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다시 만났습니다. 하지만 금융거래세 도입 등 굵직한 현안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을 찾기 위한 독일과 영국의 정상 회담이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다양한 현안에 대해 양국은 여전히 큰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투기적 거래 예방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독일은 유로존내 금융거래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의 금융산업 위축을 우려해 또 다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함께 유로존의 금융거래세는 전세계적으로 도입될 경우 가능하다는 전제조건도 덧붙였습니다. 유럽 중앙은행 ECB의 역할을 놓고도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유로화 방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유럽중앙은행 ECB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재정위기 국가에 대한 ECB의 국채 매입 등은 근본적 대안이 아니라며 반대했습니다. <녹취>앙겔라 메르켈(독일총리) : "우리는 우리가 갖지 않은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된단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재정적자 기준을 위반한 국가들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위한 유럽 조약 개정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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