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네스코 대사, 자국시장 개방의사 밝혀

입력 2011.11.19 (08: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네스코 주재 북한 대사가 프랑스 대학 연설에서 6자 회담 관련 미국의 대북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적극적인 외자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주재 북한 대표부, 윤영일 대사가 미국의 대북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6자 회담과 관련, 미국이 협상 재개 조건을 명령하듯이 강요하고 있다는 겁니다.

윤 대사는 프랑스 남부 툴루즈의 대학 연설에서 '모든 북한의 불안정이 미국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리용호(유네스코 주재 북한 부대사/윤영일 대사 영어 통역) : "6자 회담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재개돼야 핵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한 묶음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같은 핵 강대국들이 주변에 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핵 억지력 외에는 대안이 없고, 이것만이 동북아 균형을 이루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문을 개방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 의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리용호(유네스코 주재 북한 부대사/윤영일 대사 영어 통역) : "가능한 많은 국가에서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우리는 다국적이며 다자간 경제협력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윤 대사는 북한에 산악 지역이 80% 이상이어서 천연 자원이 풍부한데다, 삼면이 바다여서 어업과 조선업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유네스코 대사, 자국시장 개방의사 밝혀
    • 입력 2011-11-19 08:08:4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유네스코 주재 북한 대사가 프랑스 대학 연설에서 6자 회담 관련 미국의 대북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적극적인 외자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주재 북한 대표부, 윤영일 대사가 미국의 대북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6자 회담과 관련, 미국이 협상 재개 조건을 명령하듯이 강요하고 있다는 겁니다. 윤 대사는 프랑스 남부 툴루즈의 대학 연설에서 '모든 북한의 불안정이 미국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리용호(유네스코 주재 북한 부대사/윤영일 대사 영어 통역) : "6자 회담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재개돼야 핵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한 묶음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같은 핵 강대국들이 주변에 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핵 억지력 외에는 대안이 없고, 이것만이 동북아 균형을 이루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문을 개방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 의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리용호(유네스코 주재 북한 부대사/윤영일 대사 영어 통역) : "가능한 많은 국가에서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우리는 다국적이며 다자간 경제협력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윤 대사는 북한에 산악 지역이 80% 이상이어서 천연 자원이 풍부한데다, 삼면이 바다여서 어업과 조선업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