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통쾌’ 풍자 개그 전성시대…비결은?

입력 2011.11.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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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현실을 풍자해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 이민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풍자 개그는 서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녹취> 최효종(개그맨): "내 집 장만하는 거 어렵지 않아요.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고 살았을 때는 89세에 내 집을 장만할 수 있어요."

선거 때면 남발되는 선심성 공약도 단골 소재입니다.

<녹취> 최효종: "공약을 얘기할 때는 그 지역에 다리를 놔준다거나 지하철 역을 개통해준다거나 현실이 너무 어렵다고요. 괜찮아요. 말로만 하면 돼요."

부조리한 현실을 꼬집는 만큼 후련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안성준 (경기도 수원시): "늘 생각하고 있던 거라 남 얘기 같지 않고 공감대가 와요."

<인터뷰> 안혜진 (경기도 용인시): "속에 있는 걸 빵 터뜨려 주는 것이라서 시원하게 보고 있어요."

<녹취> 김원효(개그맨): "방독면이 우리 거냐? 비상물품 아니야? 국방부로 가봐' 그럼 내가 국방부로 가면은 에이 그건 구호물품이잖아 보건복지부로 가야지' 그래서 보건복지부로 가면 '그거 고등학생들이 쓴다면서 교육부 아니야?'"

최근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풍자 개그'.

개그를 통해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됐으면 하는 게 이들의 바람입니다.

<인터뷰> 최효종·김원효(개그맨): "대한민국이 더 이상 풍자할 것 없는 밝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야, 안돼 그럼 우리가 뭘 가지고 웃기냐."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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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쾌·통쾌’ 풍자 개그 전성시대…비결은?
    • 입력 2011-11-19 21:45:22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현실을 풍자해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 이민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풍자 개그는 서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녹취> 최효종(개그맨): "내 집 장만하는 거 어렵지 않아요.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고 살았을 때는 89세에 내 집을 장만할 수 있어요." 선거 때면 남발되는 선심성 공약도 단골 소재입니다. <녹취> 최효종: "공약을 얘기할 때는 그 지역에 다리를 놔준다거나 지하철 역을 개통해준다거나 현실이 너무 어렵다고요. 괜찮아요. 말로만 하면 돼요." 부조리한 현실을 꼬집는 만큼 후련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안성준 (경기도 수원시): "늘 생각하고 있던 거라 남 얘기 같지 않고 공감대가 와요." <인터뷰> 안혜진 (경기도 용인시): "속에 있는 걸 빵 터뜨려 주는 것이라서 시원하게 보고 있어요." <녹취> 김원효(개그맨): "방독면이 우리 거냐? 비상물품 아니야? 국방부로 가봐' 그럼 내가 국방부로 가면은 에이 그건 구호물품이잖아 보건복지부로 가야지' 그래서 보건복지부로 가면 '그거 고등학생들이 쓴다면서 교육부 아니야?'" 최근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풍자 개그'. 개그를 통해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됐으면 하는 게 이들의 바람입니다. <인터뷰> 최효종·김원효(개그맨): "대한민국이 더 이상 풍자할 것 없는 밝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야, 안돼 그럼 우리가 뭘 가지고 웃기냐."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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