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시위대에 최루액 분사…과잉진압 논란

입력 2011.11.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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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반월가 시위를 둘러싼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경찰이 시위중인 대학생들의 얼굴을 향해 최루액을 뿌리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과입진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 월가 지지 시위에 나선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며 연좌 시위를 벌입니다.

이들과 대치중이던 경찰 한 명이 갑자기 붉은 최루액을 시위대의 얼굴에 분사합니다.

참다 못해 울음 소리가 터져 나오고.. 이어 학생들이 무방비 상태로 해산당하자 지켜보던 시민들까지 경찰에 비난을 쏟아냅니다.

<녹취> "부끄러워할 줄 알아라"

<인터뷰>소피아 캠랜(시위 참가자) :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눈이 무척 따가웠고 최루액이 코로 들어가 숨이 막혔죠."

경찰은 정당한 공무집행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동영상이 공개된 후 비난 여론은 더 커졌습니다.

급기야 최루액을 살포한 경관 2명을 휴직 처분해 사건 무마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평화로운 학내 시위에 경찰까지 동원한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퇴진 시위를 벌였고 대학측은 조사위원회를 열어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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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경찰, 시위대에 최루액 분사…과잉진압 논란
    • 입력 2011-11-21 19:29:39
    뉴스 7
<앵커 멘트> 미국의 반월가 시위를 둘러싼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경찰이 시위중인 대학생들의 얼굴을 향해 최루액을 뿌리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과입진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 월가 지지 시위에 나선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며 연좌 시위를 벌입니다. 이들과 대치중이던 경찰 한 명이 갑자기 붉은 최루액을 시위대의 얼굴에 분사합니다. 참다 못해 울음 소리가 터져 나오고.. 이어 학생들이 무방비 상태로 해산당하자 지켜보던 시민들까지 경찰에 비난을 쏟아냅니다. <녹취> "부끄러워할 줄 알아라" <인터뷰>소피아 캠랜(시위 참가자) :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눈이 무척 따가웠고 최루액이 코로 들어가 숨이 막혔죠." 경찰은 정당한 공무집행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동영상이 공개된 후 비난 여론은 더 커졌습니다. 급기야 최루액을 살포한 경관 2명을 휴직 처분해 사건 무마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평화로운 학내 시위에 경찰까지 동원한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퇴진 시위를 벌였고 대학측은 조사위원회를 열어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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