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복마전 ‘서울시 생활체육회’

입력 2011.11.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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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서울시 생활체육회 간부 5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간부들이 서울시 등과 유착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경찰서는 공금 3억 9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서울시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김모씨 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 등 서울시 생활체육회 간부들은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모두 백 마흔아홉 차례에 걸쳐 공금 3억 9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 등은 공금을 횡령하기 위해 회계 문서를 조작하거나, 단가를 부풀려 물품을 계약한 뒤 업체로 부터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 등은 또 이렇게 빼돌린 돈을 직원 회식비 등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간부들의 유흥비와 카드 대금 결제에 썼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서울시 생활체육회가 시와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생활체육행사를 주관하는 민간단체인 만큼 서울시와의 유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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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 복마전 ‘서울시 생활체육회’
    • 입력 2011-11-22 13:01:49
    뉴스 12
<앵커 멘트> 공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서울시 생활체육회 간부 5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간부들이 서울시 등과 유착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경찰서는 공금 3억 9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서울시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김모씨 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 등 서울시 생활체육회 간부들은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모두 백 마흔아홉 차례에 걸쳐 공금 3억 9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 등은 공금을 횡령하기 위해 회계 문서를 조작하거나, 단가를 부풀려 물품을 계약한 뒤 업체로 부터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 등은 또 이렇게 빼돌린 돈을 직원 회식비 등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간부들의 유흥비와 카드 대금 결제에 썼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서울시 생활체육회가 시와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생활체육행사를 주관하는 민간단체인 만큼 서울시와의 유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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