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준홍 베넥스 대표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1.11.2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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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룹 총수 일가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사건의 핵심 인물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 김준홍 대표에 대해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SK 그룹 임원 출신이자 총수 형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씨는 SK 계열사의 투자금 등 천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그동안 수사를 통해 SK 계열사들이 베넥스에 투자한 2천8백억 원 가운데 5백억 원 가량이 복잡한 돈세탁 과정을 거쳐 SK 최태원 회장 형제의 선물투자에 전용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횡령 과정을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주도한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하고, 다음주초쯤 소환해 조사한 뒤 형사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SK최고경영진의 지시는 없었다면서 여전히 홀로 처리한 일이란 입장을 고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태원 회장에 대해서는 최재원 부회장의 조사를 마친뒤 소환 조사의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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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준홍 베넥스 대표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11-11-24 05:48:00
    사회
SK 그룹 총수 일가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사건의 핵심 인물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 김준홍 대표에 대해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SK 그룹 임원 출신이자 총수 형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씨는 SK 계열사의 투자금 등 천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그동안 수사를 통해 SK 계열사들이 베넥스에 투자한 2천8백억 원 가운데 5백억 원 가량이 복잡한 돈세탁 과정을 거쳐 SK 최태원 회장 형제의 선물투자에 전용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횡령 과정을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주도한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하고, 다음주초쯤 소환해 조사한 뒤 형사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SK최고경영진의 지시는 없었다면서 여전히 홀로 처리한 일이란 입장을 고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태원 회장에 대해서는 최재원 부회장의 조사를 마친뒤 소환 조사의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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