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집단 따돌림 이른바 왕따로 고민하던 여학생이 지난주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서를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 편은 아무도 없어. 나 죽으면 모든 게 다 끝이야.
15살, 중2 김모양이 삶을 마감하며 남긴 유서입니다.
수업 시간표에 평소 자신을 따돌린 친구들의 이름도 써 놨습니다.
김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 지난 19일 자정 무렵.
학교 인근 아파트 15층 옥상으로 올라가 20알의 수면보조제를 삼킨지 1시간 뒤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김 양이 구타는 물론 학용품, 휴대전화까지 뺏기며 늘 집단 따돌림을 당해왔다고 얘기합니다.
<녹취>김양 동급생:"남자 때리는 것 같이 막 때리고, 애가 순진한 애인데 그거 가지고 욕하고. 선생님들한테 잘 말을 안 했나봐요."
이사까지 하며 명문 중학교로 진학했지만 견딜 수 없는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고 김 양의 아버지도 주장합니다.
<녹취>김양 아버지:"우리딸 팔을 세게 주먹으로 때려서 애가 피멍이 들어서 오기도 했구요. 심한욕 00이라는 심한 욕도 했고요."
해당 학교는 집단 따돌림은 없었다면서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녹취>해당학교 관계자:"(학교 관리는) 매뉴얼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만 말씀 드리지 어떠한 얘기도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경찰은 김 양 부모가 수사를 의뢰한 만큼 집단 괴롭힘과 폭행이 있었는지, 자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이례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김수연입니다.
집단 따돌림 이른바 왕따로 고민하던 여학생이 지난주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서를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 편은 아무도 없어. 나 죽으면 모든 게 다 끝이야.
15살, 중2 김모양이 삶을 마감하며 남긴 유서입니다.
수업 시간표에 평소 자신을 따돌린 친구들의 이름도 써 놨습니다.
김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 지난 19일 자정 무렵.
학교 인근 아파트 15층 옥상으로 올라가 20알의 수면보조제를 삼킨지 1시간 뒤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김 양이 구타는 물론 학용품, 휴대전화까지 뺏기며 늘 집단 따돌림을 당해왔다고 얘기합니다.
<녹취>김양 동급생:"남자 때리는 것 같이 막 때리고, 애가 순진한 애인데 그거 가지고 욕하고. 선생님들한테 잘 말을 안 했나봐요."
이사까지 하며 명문 중학교로 진학했지만 견딜 수 없는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고 김 양의 아버지도 주장합니다.
<녹취>김양 아버지:"우리딸 팔을 세게 주먹으로 때려서 애가 피멍이 들어서 오기도 했구요. 심한욕 00이라는 심한 욕도 했고요."
해당 학교는 집단 따돌림은 없었다면서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녹취>해당학교 관계자:"(학교 관리는) 매뉴얼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만 말씀 드리지 어떠한 얘기도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경찰은 김 양 부모가 수사를 의뢰한 만큼 집단 괴롭힘과 폭행이 있었는지, 자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이례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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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 부른 ‘집단 따돌림’…경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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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24 07:06:10

<앵커 멘트>
집단 따돌림 이른바 왕따로 고민하던 여학생이 지난주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서를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 편은 아무도 없어. 나 죽으면 모든 게 다 끝이야.
15살, 중2 김모양이 삶을 마감하며 남긴 유서입니다.
수업 시간표에 평소 자신을 따돌린 친구들의 이름도 써 놨습니다.
김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 지난 19일 자정 무렵.
학교 인근 아파트 15층 옥상으로 올라가 20알의 수면보조제를 삼킨지 1시간 뒤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김 양이 구타는 물론 학용품, 휴대전화까지 뺏기며 늘 집단 따돌림을 당해왔다고 얘기합니다.
<녹취>김양 동급생:"남자 때리는 것 같이 막 때리고, 애가 순진한 애인데 그거 가지고 욕하고. 선생님들한테 잘 말을 안 했나봐요."
이사까지 하며 명문 중학교로 진학했지만 견딜 수 없는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고 김 양의 아버지도 주장합니다.
<녹취>김양 아버지:"우리딸 팔을 세게 주먹으로 때려서 애가 피멍이 들어서 오기도 했구요. 심한욕 00이라는 심한 욕도 했고요."
해당 학교는 집단 따돌림은 없었다면서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녹취>해당학교 관계자:"(학교 관리는) 매뉴얼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만 말씀 드리지 어떠한 얘기도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경찰은 김 양 부모가 수사를 의뢰한 만큼 집단 괴롭힘과 폭행이 있었는지, 자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이례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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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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