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인 43% “군부, 민주화에 역행”

입력 2011.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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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 10명 중 4명은 민주화 봉기 이후 군부의 역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이 이집트의 카이로 등 6개 도시 주민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3%는 민주화 시위로 얻어낸 것을 군부가 지체하거나 역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화 시위 성과를 군부가 더욱 발전시키려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1%였고 군부가 아예 이 문제에 무관심한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14%였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타흐리르 광장에 다시 모인 시위대가 신속한 민정 이양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충돌이 격화되는 상황과 궤를 같이 합니다.

한편, 메릴랜드대학이 지난달 22일부터 9일동안 이집트와 요르단 등 아랍권 5개국 국민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시리아와 예멘, 바레인에서 진행 중인 민주화 봉기에 대해 평균 80%가 지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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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인 43% “군부, 민주화에 역행”
    • 입력 2011-11-24 11:00:16
    국제
이집트인 10명 중 4명은 민주화 봉기 이후 군부의 역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이 이집트의 카이로 등 6개 도시 주민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3%는 민주화 시위로 얻어낸 것을 군부가 지체하거나 역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화 시위 성과를 군부가 더욱 발전시키려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1%였고 군부가 아예 이 문제에 무관심한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14%였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타흐리르 광장에 다시 모인 시위대가 신속한 민정 이양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충돌이 격화되는 상황과 궤를 같이 합니다. 한편, 메릴랜드대학이 지난달 22일부터 9일동안 이집트와 요르단 등 아랍권 5개국 국민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시리아와 예멘, 바레인에서 진행 중인 민주화 봉기에 대해 평균 80%가 지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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