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원 상당 중국산 ‘가짜 해외 고가품’ 판매

입력 2011.11.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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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밀수입한 가방과 지갑 등 가짜 해외 고가품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야구 용품으로 위장해 배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국에서 밀수입한 시가 60억여 원 상당의 가짜 명품 가방과 지갑 등 2천여 종을 판매한 혐의로 33살 박모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달아난 중국 내 위조 명품 유통 총책 33살 김모 씨를 검거하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 즉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박 씨 등은 이른바 '명품 판매 사이트'를 만들어 주문을 받은 뒤, 최근 8달 동안 중국의 도매시장 등지에서 밀수입한 짝퉁 가방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물품을 밀수입한 뒤 야구용품으로 위장해 배송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일부 업자는 '환불시 해외왕복 배송비를 물어야 한다'며 마치 외국에서 정식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것처럼 홈페이지를 꾸며놓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가 10억원어치의 짝퉁 명품을 압수해 폐기하고 판매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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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 원 상당 중국산 ‘가짜 해외 고가품’ 판매
    • 입력 2011-11-24 13:02:44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에서 밀수입한 가방과 지갑 등 가짜 해외 고가품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야구 용품으로 위장해 배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국에서 밀수입한 시가 60억여 원 상당의 가짜 명품 가방과 지갑 등 2천여 종을 판매한 혐의로 33살 박모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달아난 중국 내 위조 명품 유통 총책 33살 김모 씨를 검거하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 즉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박 씨 등은 이른바 '명품 판매 사이트'를 만들어 주문을 받은 뒤, 최근 8달 동안 중국의 도매시장 등지에서 밀수입한 짝퉁 가방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물품을 밀수입한 뒤 야구용품으로 위장해 배송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일부 업자는 '환불시 해외왕복 배송비를 물어야 한다'며 마치 외국에서 정식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것처럼 홈페이지를 꾸며놓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가 10억원어치의 짝퉁 명품을 압수해 폐기하고 판매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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