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당’ 섭취량 10년새 36%↑…비만 위험 높여

입력 2011.11.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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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전보다 음식을 더 달게 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탕이나 물엿 같은 첨가당의 섭취량을 조사한 결관데요. 달게 먹는 습관은 비만 위험을 높이는 만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하루 평균 첨가당 섭취량이 지난 1998년 13.1그램에서 2008년 17.8그램으로 36%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한 성인 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괍니다.



첨가당은 유당이나 과당 등 식품 자체에 존재하는 당과 달리 식품 제조나 조리 시 첨가되는 당으로 설탕이나 물엿, 시럽 등이 해당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 첨가당을 하루 22그램 이상 섭취하는 남성은 8그램 이하로 섭취하는 남성에 비해 비만 위험은 28%, 고지혈증 위험은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22그램의 첨가당 섭취는 커피믹스 2잔이나 빵에 바르는 잼 2 티스푼 정도의 양입니다.



식약청은 총 열량과 상관 없이 첨가당 섭취가 많아질수록 비만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식품 조리 시 첨가당을 적게 넣고 식품 구매 시 식품표시사항을 확인해 덜 달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부터 전체 열량 가운데 첨가당 섭취를 통한 열량이 5-15%를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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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가당’ 섭취량 10년새 36%↑…비만 위험 높여
    • 입력 2011-11-24 13:02:49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전보다 음식을 더 달게 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탕이나 물엿 같은 첨가당의 섭취량을 조사한 결관데요. 달게 먹는 습관은 비만 위험을 높이는 만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하루 평균 첨가당 섭취량이 지난 1998년 13.1그램에서 2008년 17.8그램으로 36%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한 성인 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괍니다.

첨가당은 유당이나 과당 등 식품 자체에 존재하는 당과 달리 식품 제조나 조리 시 첨가되는 당으로 설탕이나 물엿, 시럽 등이 해당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 첨가당을 하루 22그램 이상 섭취하는 남성은 8그램 이하로 섭취하는 남성에 비해 비만 위험은 28%, 고지혈증 위험은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22그램의 첨가당 섭취는 커피믹스 2잔이나 빵에 바르는 잼 2 티스푼 정도의 양입니다.

식약청은 총 열량과 상관 없이 첨가당 섭취가 많아질수록 비만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식품 조리 시 첨가당을 적게 넣고 식품 구매 시 식품표시사항을 확인해 덜 달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부터 전체 열량 가운데 첨가당 섭취를 통한 열량이 5-15%를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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