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핵폐기물 수송 열차 저지 시위

입력 2011.11.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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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핵폐기물을 실은 독일행 열차의 출발을 막는 기습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독일인들 역시 이제 핵발전을 멈춰야 할때라며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가 반핵 구호를 외치며 저항합니다.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경찰은 결국 최루탄을 발포합니다.

철로가 뒤틀리고 통신 장비가 불에 타면서 핵폐기물 150톤이 실린 화물 열차는 두 시간 넘게 발이 묶였습니다.

폐기물은 독일 핵발전소에서 나온 것으로 프랑스에서 재처리 후 다시 독일 매립장에 가려던 것입니다.

<인터뷰>야닉 후슬레(그린피스 대변인) : "이곳은 폐기물 저장소가 아닙니다. 책임져야할 사람들은 핵폐기물을 만들어낸 독일 전기회사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2천킬리미터의 철길을 오가는 핵폐기물 수송에 반대하기는 독일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 시위대는 핵발전 자체를 멈춰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독일 시위 참가자 : "정부가 원전 가동을 중단한다더니 그저 중단하는 척 할뿐이었어요. 원전 7개는 문을 닫았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가동하고 있잖아요."

일본 후쿠시마 사태 후 원전 축소 여론이 높아지는 프랑스,

차세대 에너지를 찾을 때까지 원전 가동이 불가피하다는 독일,

핵발전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이 원전강국들의 새로운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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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핵폐기물 수송 열차 저지 시위
    • 입력 2011-11-24 1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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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핵폐기물을 실은 독일행 열차의 출발을 막는 기습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독일인들 역시 이제 핵발전을 멈춰야 할때라며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가 반핵 구호를 외치며 저항합니다.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경찰은 결국 최루탄을 발포합니다. 철로가 뒤틀리고 통신 장비가 불에 타면서 핵폐기물 150톤이 실린 화물 열차는 두 시간 넘게 발이 묶였습니다. 폐기물은 독일 핵발전소에서 나온 것으로 프랑스에서 재처리 후 다시 독일 매립장에 가려던 것입니다. <인터뷰>야닉 후슬레(그린피스 대변인) : "이곳은 폐기물 저장소가 아닙니다. 책임져야할 사람들은 핵폐기물을 만들어낸 독일 전기회사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2천킬리미터의 철길을 오가는 핵폐기물 수송에 반대하기는 독일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 시위대는 핵발전 자체를 멈춰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독일 시위 참가자 : "정부가 원전 가동을 중단한다더니 그저 중단하는 척 할뿐이었어요. 원전 7개는 문을 닫았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가동하고 있잖아요." 일본 후쿠시마 사태 후 원전 축소 여론이 높아지는 프랑스, 차세대 에너지를 찾을 때까지 원전 가동이 불가피하다는 독일, 핵발전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이 원전강국들의 새로운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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