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남도당 기물 파손, 진보단체 수사

입력 2011.11.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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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강행 처리에 대한 각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의 진보단체 회원들이 한나라당 경남도당의 기물을 파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가 국회에서 비준된 지난 22일.

진보단체로 구성된 '한미 FTA 저지 경남 운동본부' 회원 100여 명이,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저희가) 평화적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뒤 경찰과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고, 경찰 통제를 뚫은 시위대가 알루미늄으로 된 출입문을 뜯어냅니다.

굳게 닫힌 사무실 철문에 시위대의 발길질이 이어지고, 경남도당 간판은 맥없이 부서집니다.

한나라당은 500여만 원의 피해가 났다며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CCTV와 동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강호양(창원 서부경찰서 수사과장) : "통상의 절차에 따라서 수사를 할 계획입니다."

운동본부 측은, 한나라당이 면담 요청을 거부해 일어난 우발적 충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김성대(한미 FTA 저지 경남본부 공동 집행위원장) : "경찰이 막았고, (한나라당이 면담 등) 모든 부분을 거절을 했습니다. 그 속에 나타난 우발적인 부분으로.."

경찰은 또 병력 30여 명이 당사를 지키고 있었지만 시위대에게 뚫린 경위를 자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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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경남도당 기물 파손, 진보단체 수사
    • 입력 2011-11-24 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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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강행 처리에 대한 각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의 진보단체 회원들이 한나라당 경남도당의 기물을 파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가 국회에서 비준된 지난 22일. 진보단체로 구성된 '한미 FTA 저지 경남 운동본부' 회원 100여 명이,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저희가) 평화적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뒤 경찰과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고, 경찰 통제를 뚫은 시위대가 알루미늄으로 된 출입문을 뜯어냅니다. 굳게 닫힌 사무실 철문에 시위대의 발길질이 이어지고, 경남도당 간판은 맥없이 부서집니다. 한나라당은 500여만 원의 피해가 났다며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CCTV와 동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강호양(창원 서부경찰서 수사과장) : "통상의 절차에 따라서 수사를 할 계획입니다." 운동본부 측은, 한나라당이 면담 요청을 거부해 일어난 우발적 충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김성대(한미 FTA 저지 경남본부 공동 집행위원장) : "경찰이 막았고, (한나라당이 면담 등) 모든 부분을 거절을 했습니다. 그 속에 나타난 우발적인 부분으로.." 경찰은 또 병력 30여 명이 당사를 지키고 있었지만 시위대에게 뚫린 경위를 자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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