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재 진압 훈련도 실제처럼!

입력 2011.11.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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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제 화재 현장과 같은 여건 속에서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훈련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에 전국 최초로 실전 화재 훈련장이 들어섰습니다.

김아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길이 순식간에 아파트 천장을 뒤덮습니다.

그대로 놔두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곧바로 소방관들이 출동하고, 불은 3분 만에 완전히 진화됩니다.

실제 화재현장과 다름없는 이곳은 침실과 주방 등 약 132제곱미터의 아파트 구조를 본 따 만든 훈련용 세트장입니다.

<인터뷰> 김현학(사하소방서 소방관):"이렇게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장이 생김으로써, 저희가 좀 더 전문성을 갖추고 현장 대응에 강한 소방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고, 상당히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중앙소방학교를 비롯해 전국에 9곳에 소방학교가 있지만, 화재 훈련용 세트장이 마련된 곳은 부산이 처음입니다.

또, 이 세트장에는 나무나 타이어를 태웠던 예전 훈련방식과는 달리, 폐기물이 남지 않는 LP가스를 활용해 훈련 뒤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크게 줄였습니다.

국내엔 없는 실내 화재진압훈련장을 만들다 보니 마땅한 건축기준이 없어 완공까지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병도(부산소방학교장):"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전문적인 안전기준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선진국들의 안전기준을 벤치마킹해서 우리 시설에 적용시켰습니다"

아파트 외에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세트와 함께, 맨홀 등 위험지역을 가상한 인명구조세트도 마련될 예정이여서, 소방관들의 맞춤형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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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화재 진압 훈련도 실제처럼!
    • 입력 2011-11-25 13:12:24
    뉴스 12
<앵커 멘트> 실제 화재 현장과 같은 여건 속에서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훈련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에 전국 최초로 실전 화재 훈련장이 들어섰습니다. 김아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길이 순식간에 아파트 천장을 뒤덮습니다. 그대로 놔두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곧바로 소방관들이 출동하고, 불은 3분 만에 완전히 진화됩니다. 실제 화재현장과 다름없는 이곳은 침실과 주방 등 약 132제곱미터의 아파트 구조를 본 따 만든 훈련용 세트장입니다. <인터뷰> 김현학(사하소방서 소방관):"이렇게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장이 생김으로써, 저희가 좀 더 전문성을 갖추고 현장 대응에 강한 소방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고, 상당히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중앙소방학교를 비롯해 전국에 9곳에 소방학교가 있지만, 화재 훈련용 세트장이 마련된 곳은 부산이 처음입니다. 또, 이 세트장에는 나무나 타이어를 태웠던 예전 훈련방식과는 달리, 폐기물이 남지 않는 LP가스를 활용해 훈련 뒤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크게 줄였습니다. 국내엔 없는 실내 화재진압훈련장을 만들다 보니 마땅한 건축기준이 없어 완공까지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병도(부산소방학교장):"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전문적인 안전기준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선진국들의 안전기준을 벤치마킹해서 우리 시설에 적용시켰습니다" 아파트 외에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세트와 함께, 맨홀 등 위험지역을 가상한 인명구조세트도 마련될 예정이여서, 소방관들의 맞춤형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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