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연말…음주운전도 모자라 뺑소니까지

입력 2011.11.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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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험한 질주가 또 있습니다.

음주운전에 뺑소니에 우리의 부끄러운 밤풍경입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더니 교차로에서 택시와 부딪칩니다.

택시는 충격으로 180도 회전하고, 승용차는 그대로 질주합니다.

모 투자증권사 대표인 31살 김 모씨가 몰던 외제차입니다.

이 차는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가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30여 미터를 질주하다가 또 다른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쳤고 4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건너편에서 오는 택시랑 갑자기 부딪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택시가 영화에서 보는 장면처럼 한바퀴 돌더니..."

경찰은 김 씨가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뺑소니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주차된 차량들 곳곳이 찌그러졌습니다.

35살 박 모씨가 술에 취한 채로 골목길을 달리다가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았고 1킬로미터 정도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 씨는 이 길가에 주차된 차량 5대를 차례로 들이받은 뒤 골목길을 빠져나갔습니다.

<녹취> 문진호(피해자) : "이쪽에서부터 쾅하는 소리가 났는데...잡지 못했고 차는 계속 도망가더라고요."

해마다 일어나는 음주 운전 사고는 평균 2만여 건.

연말로 갈수록 사고는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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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취한 연말…음주운전도 모자라 뺑소니까지
    • 입력 2011-11-25 22:06:50
    뉴스 9
<앵커 멘트> 위험한 질주가 또 있습니다. 음주운전에 뺑소니에 우리의 부끄러운 밤풍경입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더니 교차로에서 택시와 부딪칩니다. 택시는 충격으로 180도 회전하고, 승용차는 그대로 질주합니다. 모 투자증권사 대표인 31살 김 모씨가 몰던 외제차입니다. 이 차는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가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30여 미터를 질주하다가 또 다른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쳤고 4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건너편에서 오는 택시랑 갑자기 부딪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택시가 영화에서 보는 장면처럼 한바퀴 돌더니..." 경찰은 김 씨가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뺑소니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주차된 차량들 곳곳이 찌그러졌습니다. 35살 박 모씨가 술에 취한 채로 골목길을 달리다가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았고 1킬로미터 정도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 씨는 이 길가에 주차된 차량 5대를 차례로 들이받은 뒤 골목길을 빠져나갔습니다. <녹취> 문진호(피해자) : "이쪽에서부터 쾅하는 소리가 났는데...잡지 못했고 차는 계속 도망가더라고요." 해마다 일어나는 음주 운전 사고는 평균 2만여 건. 연말로 갈수록 사고는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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