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판사 ‘FTA 비판’ 페이스북 글 논란
입력 2011.11.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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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부장판사가 페이스북에 한미 FTA 비준을 비난하는 정치성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해당 판사를 윤리위에 회부하고 법관들의 SNS사용과 관련된 가이드라인 제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한 지난 22일, 현직 부장판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뼛속까지 친미인 대통령과 통상 관료들이 서민과 나라 살림을 팔아먹은 이 날을 잊지 않겠다.
해당 판사는 지난주에도 FTA에 대한 글을 공개 상태로 올려 동료들의 의견개진을 독려하기도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곧바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주장과 재판의 공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형민(서울시 구의동) : "그런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런 거는 자기의 개인적인 사생활적인 게 아닐까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지(서울시 신월동) : "위치가 있는데 좀 부적절하지 않나. 그런 거는 좀 아무도 못 볼 수 있는 곳에서 자기의 의사표현을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판사는 관련 글을 삭제했지만 대법원은 오는 29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법관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양승태(대법원장) : "아마 공직자 윤리위원회에서 아주 깊은 검토가 있어서 좋은 의견을 제시할 겁니다."
법원은 이전부터 판사들의 SNS사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비해,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연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법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법관들의 SNS 사용과 관련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함께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현직 부장판사가 페이스북에 한미 FTA 비준을 비난하는 정치성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해당 판사를 윤리위에 회부하고 법관들의 SNS사용과 관련된 가이드라인 제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한 지난 22일, 현직 부장판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뼛속까지 친미인 대통령과 통상 관료들이 서민과 나라 살림을 팔아먹은 이 날을 잊지 않겠다.
해당 판사는 지난주에도 FTA에 대한 글을 공개 상태로 올려 동료들의 의견개진을 독려하기도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곧바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주장과 재판의 공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형민(서울시 구의동) : "그런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런 거는 자기의 개인적인 사생활적인 게 아닐까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지(서울시 신월동) : "위치가 있는데 좀 부적절하지 않나. 그런 거는 좀 아무도 못 볼 수 있는 곳에서 자기의 의사표현을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판사는 관련 글을 삭제했지만 대법원은 오는 29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법관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양승태(대법원장) : "아마 공직자 윤리위원회에서 아주 깊은 검토가 있어서 좋은 의견을 제시할 겁니다."
법원은 이전부터 판사들의 SNS사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비해,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연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법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법관들의 SNS 사용과 관련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함께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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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판사 ‘FTA 비판’ 페이스북 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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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25 22:06:54
<앵커 멘트>
현직 부장판사가 페이스북에 한미 FTA 비준을 비난하는 정치성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해당 판사를 윤리위에 회부하고 법관들의 SNS사용과 관련된 가이드라인 제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한 지난 22일, 현직 부장판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뼛속까지 친미인 대통령과 통상 관료들이 서민과 나라 살림을 팔아먹은 이 날을 잊지 않겠다.
해당 판사는 지난주에도 FTA에 대한 글을 공개 상태로 올려 동료들의 의견개진을 독려하기도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곧바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주장과 재판의 공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형민(서울시 구의동) : "그런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런 거는 자기의 개인적인 사생활적인 게 아닐까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지(서울시 신월동) : "위치가 있는데 좀 부적절하지 않나. 그런 거는 좀 아무도 못 볼 수 있는 곳에서 자기의 의사표현을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판사는 관련 글을 삭제했지만 대법원은 오는 29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법관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양승태(대법원장) : "아마 공직자 윤리위원회에서 아주 깊은 검토가 있어서 좋은 의견을 제시할 겁니다."
법원은 이전부터 판사들의 SNS사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비해,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연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법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법관들의 SNS 사용과 관련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함께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현직 부장판사가 페이스북에 한미 FTA 비준을 비난하는 정치성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해당 판사를 윤리위에 회부하고 법관들의 SNS사용과 관련된 가이드라인 제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한 지난 22일, 현직 부장판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뼛속까지 친미인 대통령과 통상 관료들이 서민과 나라 살림을 팔아먹은 이 날을 잊지 않겠다.
해당 판사는 지난주에도 FTA에 대한 글을 공개 상태로 올려 동료들의 의견개진을 독려하기도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곧바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주장과 재판의 공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형민(서울시 구의동) : "그런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런 거는 자기의 개인적인 사생활적인 게 아닐까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지(서울시 신월동) : "위치가 있는데 좀 부적절하지 않나. 그런 거는 좀 아무도 못 볼 수 있는 곳에서 자기의 의사표현을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판사는 관련 글을 삭제했지만 대법원은 오는 29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법관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양승태(대법원장) : "아마 공직자 윤리위원회에서 아주 깊은 검토가 있어서 좋은 의견을 제시할 겁니다."
법원은 이전부터 판사들의 SNS사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비해,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연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법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법관들의 SNS 사용과 관련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함께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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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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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비준안’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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