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뽑은 서울 최고 명소는 ‘남산’

입력 2011.11.25 (22:06) 수정 2011.11.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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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 하면 에펠탑, 런던 하면 빅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외국인들은 서울 하면 남산을 제일 먼저 떠올렸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의 문턱에 접어든 서울 남산.

단체 관광객에서 가족이나 연인들까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한국인보단 외국인이 더 많다 보니 안내방송도 외국어로 이뤄집니다.

<녹취> 중국어 방송 : "예도는 중국 무예지에도 실린 뛰어난 우리 전통 검법입니다."

지난해 남산을 찾은 외국인은 145만 명,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자연과 잘 어우러진 풍경이 관광객을 끄는 요인입니다.

<인터뷰>전펑링(타이완 관광객) : "한국 드라마 때문에 와보고 싶기도 했고 와 보니 서울 전경이 잘 보여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시가 외국인 1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서울의 첫 손 꼽는 명소는 남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장품 거리 등 패션과 쇼핑의 중심지이자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명동이 그 다음이었고, 단아한 궁궐의 모습과 수문장 교대식 등을 통해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경복궁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언어권별로는 영어권 외국인들은 경복궁을 가장 좋아했으며, 일어권에서는 한옥 주택이 줄지어 있는 북촌이, 중국어권에서는 남산이 으뜸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의 매력도에 대한 조사를 꾸준히 실시해서 관광 정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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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들이 뽑은 서울 최고 명소는 ‘남산’
    • 입력 2011-11-25 22:06:56
    • 수정2011-11-26 07: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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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 하면 에펠탑, 런던 하면 빅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외국인들은 서울 하면 남산을 제일 먼저 떠올렸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의 문턱에 접어든 서울 남산. 단체 관광객에서 가족이나 연인들까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한국인보단 외국인이 더 많다 보니 안내방송도 외국어로 이뤄집니다. <녹취> 중국어 방송 : "예도는 중국 무예지에도 실린 뛰어난 우리 전통 검법입니다." 지난해 남산을 찾은 외국인은 145만 명,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자연과 잘 어우러진 풍경이 관광객을 끄는 요인입니다. <인터뷰>전펑링(타이완 관광객) : "한국 드라마 때문에 와보고 싶기도 했고 와 보니 서울 전경이 잘 보여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시가 외국인 1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서울의 첫 손 꼽는 명소는 남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장품 거리 등 패션과 쇼핑의 중심지이자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명동이 그 다음이었고, 단아한 궁궐의 모습과 수문장 교대식 등을 통해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경복궁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언어권별로는 영어권 외국인들은 경복궁을 가장 좋아했으며, 일어권에서는 한옥 주택이 줄지어 있는 북촌이, 중국어권에서는 남산이 으뜸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의 매력도에 대한 조사를 꾸준히 실시해서 관광 정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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