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루탄 투척’ 김선동 의원 본격 수사

입력 2011.11.26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국회가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당시 최루탄을 투척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쾅! 테러리스트야.. 테러야 테러 이건"

국회 본회의장이 온통 최루 가스로 뒤덮혀버린 국회 내 최루탄 투척 소동.

검찰이 최루탄을 터트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권코리아 등 5개 보수단체 명의의 형사 고발장이 접수된지 하루만입니다.

<녹취>김동윤(인권코리아 대표) : "법의 존엄성을 지켜야 될 의원 신분인데 어떻게 최루탄을 불법 무기인데 그걸 가지고 소지하고 들어가서.."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에 대해 형법상 국회 회의장 모욕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 조항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김 의원의 최루탄 구입 경로 또한 수사대상입니다.

경찰이 80년대 사용한 최루탄으로 확인될 경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한 형사처벌이 가능한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선 김 의원은 서민들의 마음은 담은 행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선동(민주노동당 의원) : "서민들에게 생존권을 앗아가고 꿈과 희망을 앗아가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최루 가스를 맡은 것이 저는 그렇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검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증거수집과 자료검토 등을 거쳐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최루탄 투척’ 김선동 의원 본격 수사
    • 입력 2011-11-26 08:00:41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국회가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당시 최루탄을 투척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쾅! 테러리스트야.. 테러야 테러 이건" 국회 본회의장이 온통 최루 가스로 뒤덮혀버린 국회 내 최루탄 투척 소동. 검찰이 최루탄을 터트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권코리아 등 5개 보수단체 명의의 형사 고발장이 접수된지 하루만입니다. <녹취>김동윤(인권코리아 대표) : "법의 존엄성을 지켜야 될 의원 신분인데 어떻게 최루탄을 불법 무기인데 그걸 가지고 소지하고 들어가서.."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에 대해 형법상 국회 회의장 모욕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 조항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김 의원의 최루탄 구입 경로 또한 수사대상입니다. 경찰이 80년대 사용한 최루탄으로 확인될 경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한 형사처벌이 가능한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선 김 의원은 서민들의 마음은 담은 행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선동(민주노동당 의원) : "서민들에게 생존권을 앗아가고 꿈과 희망을 앗아가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최루 가스를 맡은 것이 저는 그렇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검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증거수집과 자료검토 등을 거쳐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