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통과 의례? 호된 신고식에 사망 外

입력 2011.11.26 (08:00) 수정 2011.11.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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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만에야 추위가 조금 풀리면서, 더 반가운 주말입니다.

사람사는 곳은 어디든 다 똑같다는 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언제나 통하는 듯 한데요,

굿모닝 지구촌, 미국 플로리다입니다.

<리포트>

대학에서 드럼을 전공하던 이 26살 남학생은 최근 학교 악단 행사에 갔다온 뒤 갑자기 숨졌습니다.

그 원인으로, 한편에선 으레 통과 의례로 여겨지는 호된 신고식이 제기되고 있는데, 버스 뒷자리에서 앞으로 걸어나오는 동안 단원들에게 주먹질을 당한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도 연주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만큼 이 악단의 신고식은 유명해서 10년 전에도 중태에 빠진 학생이 민사 소송을 건 일도 있었다네요,

대학측은 악단장을 해고하고, 특별 조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골칫거리 북극곰 출몰!

매년 겨울이면 수백 마리의 북극곰이 몰려드는 캐나다 허드슨만.

만이 얼어 바다 표범 사냥에 나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인데요,

요즘은 속속 민가로 출몰하고 있어 골칫거립니다.

온난화로 결빙이 늦어지면서 지난 7월부터 굶은 탓이라는데 매번 마취시켜 돌려보내지만, 등에 표시가 된 상습범도 적지 않다네요.

폭포로 돌진! '칼새'

하늘에서 쏟아져내린 새떼가, 마치 빨려 들어가기라도 하듯 폭포 속으로 사라집니다.

잘 보니, 폭포 앞에서 속도를 늦추며 물살이 약한 곳을 찾아 들어가는데요,

남미의 절경 이구아수 폭포 안에 둥지를 튼 '칼새'입니다.

날카로운 발톱에 목은 180도 이상 회전이 가능해 천적을 피해 밤마다 폭포 속으로 찾아든다네요.

5명만 거치면 누구나 아는 사이?!

미국의 인기 가수 저스틴 비버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아마도, 서로 모르고 있을 이런 사람들도, 몇 다리만 건너면 모두 연결된다죠,

평균적으로 4.74명만 거치면 가능하다는데요,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덕에 예전엔 여섯 명만 거치면 모두 알 수 있다는, 사람들 사이의 이 연결 고리는 더 짧아졌습니다.

센스 만점 교수님 최고!!

강의중이던 교수가 갑자기 강단 앞 스크린 뒤로 들어가네요~

영상 속 자신과 하나가 되더니, 잠시 뒤 밖으로 나와 자신과 대화를 하며 수업을 진행하는데, 누가 진짜인지, 도통 구분하기 어렵네요~

미리 찍어놓은 유튜브 영상을 이용한 이 센스 만점 대학 교수의 모습에, 학생도, 누리꾼들도 모두 '최고'라며 열광하고 있습니다.

주인 성토는 나 몰라라…신난 애완견

야생동물이 뛰어노는 영국 런던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

한가롭게 풀을 먹던 사슴들이 갑자기 우르르, 차도 쪽으로 내달립니다.

차들도 놀라고, 사람도, 사슴도 놀라게 만든 범인!

저 개 한 마리 였는데요,

신이 난 강아지와는 달리 말썽꾸러기 애완견에 화가 난 주인은 개 이름을 부르며 그 뒤를 쫓는데, 그 모습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이렇게 다양한 패러디 영상을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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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통과 의례? 호된 신고식에 사망 外
    • 입력 2011-11-26 08:00:50
    • 수정2011-11-26 10: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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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만에야 추위가 조금 풀리면서, 더 반가운 주말입니다. 사람사는 곳은 어디든 다 똑같다는 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언제나 통하는 듯 한데요, 굿모닝 지구촌, 미국 플로리다입니다. <리포트> 대학에서 드럼을 전공하던 이 26살 남학생은 최근 학교 악단 행사에 갔다온 뒤 갑자기 숨졌습니다. 그 원인으로, 한편에선 으레 통과 의례로 여겨지는 호된 신고식이 제기되고 있는데, 버스 뒷자리에서 앞으로 걸어나오는 동안 단원들에게 주먹질을 당한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도 연주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만큼 이 악단의 신고식은 유명해서 10년 전에도 중태에 빠진 학생이 민사 소송을 건 일도 있었다네요, 대학측은 악단장을 해고하고, 특별 조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골칫거리 북극곰 출몰! 매년 겨울이면 수백 마리의 북극곰이 몰려드는 캐나다 허드슨만. 만이 얼어 바다 표범 사냥에 나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인데요, 요즘은 속속 민가로 출몰하고 있어 골칫거립니다. 온난화로 결빙이 늦어지면서 지난 7월부터 굶은 탓이라는데 매번 마취시켜 돌려보내지만, 등에 표시가 된 상습범도 적지 않다네요. 폭포로 돌진! '칼새' 하늘에서 쏟아져내린 새떼가, 마치 빨려 들어가기라도 하듯 폭포 속으로 사라집니다. 잘 보니, 폭포 앞에서 속도를 늦추며 물살이 약한 곳을 찾아 들어가는데요, 남미의 절경 이구아수 폭포 안에 둥지를 튼 '칼새'입니다. 날카로운 발톱에 목은 180도 이상 회전이 가능해 천적을 피해 밤마다 폭포 속으로 찾아든다네요. 5명만 거치면 누구나 아는 사이?! 미국의 인기 가수 저스틴 비버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아마도, 서로 모르고 있을 이런 사람들도, 몇 다리만 건너면 모두 연결된다죠, 평균적으로 4.74명만 거치면 가능하다는데요,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덕에 예전엔 여섯 명만 거치면 모두 알 수 있다는, 사람들 사이의 이 연결 고리는 더 짧아졌습니다. 센스 만점 교수님 최고!! 강의중이던 교수가 갑자기 강단 앞 스크린 뒤로 들어가네요~ 영상 속 자신과 하나가 되더니, 잠시 뒤 밖으로 나와 자신과 대화를 하며 수업을 진행하는데, 누가 진짜인지, 도통 구분하기 어렵네요~ 미리 찍어놓은 유튜브 영상을 이용한 이 센스 만점 대학 교수의 모습에, 학생도, 누리꾼들도 모두 '최고'라며 열광하고 있습니다. 주인 성토는 나 몰라라…신난 애완견 야생동물이 뛰어노는 영국 런던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 한가롭게 풀을 먹던 사슴들이 갑자기 우르르, 차도 쪽으로 내달립니다. 차들도 놀라고, 사람도, 사슴도 놀라게 만든 범인! 저 개 한 마리 였는데요, 신이 난 강아지와는 달리 말썽꾸러기 애완견에 화가 난 주인은 개 이름을 부르며 그 뒤를 쫓는데, 그 모습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이렇게 다양한 패러디 영상을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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