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 뒤집기쇼…8강 진출 이변

입력 2011.11.26 (16: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온 마르코스 레데스마 페레스가 201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페레스는 2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작은 체구로 거구의 선수들은 꺾고 올라온 임태혁(수원시청)을 2-1로 제압했다.

페레스는 스페인 씨름인 '루차 카나리아' 1부리그에서 2009년과 2010년에 챔피언에 오른 선수다.

2009년 천하장사 대회에서도 32강에 올랐던 페레스는 한국 씨름에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8강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페레스는 첫째판에서 들배지기를 계속 시도했으나 임태혁은 걸려들지 않고 끝까지 버텨냈다.

이때문에 체중을 달아 승패를 가린 끝에 체중이 무거운 페레스가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페레스는 둘째판에서 밭다리를 걸어오는 임태혁을 뒤집기로 공략,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임태혁은 어깨를 다친 듯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셋째판에서 임태혁은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아 결국 8강전 티켓을 페레스에게 넘겨줬다.

페레스는 27일 열리는 8강전에서 지난 6월 울산 단오장사대회 백두급 우승자 정경진(창원시청)과 격돌한다.

2009년 대회(2010년 대회는 취소)에 이어 연속 우승을 노렸던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은 장성복(동작구청)에 발목이 잡혀 탈락했다.

첫째판을 들배지기로 따내 기선을 잡았던 황규연은 둘째판과 셋째판을 잇따라 장성복에게 내줘 역전패를 당했다.

2008년 천하장사 대회 우승자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는 몽골 씨름 '부흐'의 챔피언 산자담바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최병두(장수 한우)는 우동진(울산대)을, 탁다솜(인천 연수구청)은 최성환(동아대)을 각각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페레스, 뒤집기쇼…8강 진출 이변
    • 입력 2011-11-26 16:41:32
    연합뉴스
스페인에서 온 마르코스 레데스마 페레스가 201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페레스는 2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작은 체구로 거구의 선수들은 꺾고 올라온 임태혁(수원시청)을 2-1로 제압했다. 페레스는 스페인 씨름인 '루차 카나리아' 1부리그에서 2009년과 2010년에 챔피언에 오른 선수다. 2009년 천하장사 대회에서도 32강에 올랐던 페레스는 한국 씨름에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8강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페레스는 첫째판에서 들배지기를 계속 시도했으나 임태혁은 걸려들지 않고 끝까지 버텨냈다. 이때문에 체중을 달아 승패를 가린 끝에 체중이 무거운 페레스가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페레스는 둘째판에서 밭다리를 걸어오는 임태혁을 뒤집기로 공략,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임태혁은 어깨를 다친 듯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셋째판에서 임태혁은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아 결국 8강전 티켓을 페레스에게 넘겨줬다. 페레스는 27일 열리는 8강전에서 지난 6월 울산 단오장사대회 백두급 우승자 정경진(창원시청)과 격돌한다. 2009년 대회(2010년 대회는 취소)에 이어 연속 우승을 노렸던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은 장성복(동작구청)에 발목이 잡혀 탈락했다. 첫째판을 들배지기로 따내 기선을 잡았던 황규연은 둘째판과 셋째판을 잇따라 장성복에게 내줘 역전패를 당했다. 2008년 천하장사 대회 우승자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는 몽골 씨름 '부흐'의 챔피언 산자담바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최병두(장수 한우)는 우동진(울산대)을, 탁다솜(인천 연수구청)은 최성환(동아대)을 각각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