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보행자를 위협한 ‘맨홀’ 外

입력 2011.11.28 (07:08) 수정 2011.11.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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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겨울철 보행자를 위협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꽁꽁 언 빙판길, 시야를 가리는 폭설 등도 있지만 이 물건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영국의 한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힌 아찔한 순간입니다. 커플의 눈앞에서 불기둥이 솟구치며 맨홀이 폭발하는데요. 두 남녀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조금만 더 걸어갔더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짐작이 가시죠?

문제의 맨홀은 지난달에도 폭발을 일으킨 전적이 있는데요. 인적이 없는 늦은 밤에 일어나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대낮에 사람들 앞에서 터져 보행자들에게 공포를 안겨줬습니다.

해당지역 관할 소방서는 맨홀 아래 전기설비가 가열되면서 하수도에 고인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길거리도 맘 편히 걸어 다닐 수 없다니, 안타깝습니다.

죽음의 고드름, ‘브리니클’

'죽음의 고드름' 이라 불리는 '브리니클'이 최초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영국 BBC 촬영팀은 남극 인근 바다 속에서 '브리니클'의 모습을 담아냈는데요. 따뜻한 바닷물이 찬 공기와 만나면서 얼음 기둥이 생기고, 일반 해수보다 밀도가 높아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며 접촉하는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얼려버립니다.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불가사리와 성게들! 혼비백산 도망가려고 하지만 '브리니클'의 마수가 걸려 급속 냉각 됩니다.

영화 속 등장하는 가상의 살상무기가 연상되는데요. 보기 드문 신비한 현상이긴 하지만 인간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자연의 무시무시한 이면성을 엿본 듯 합니다.

<앵커 멘트>

결혼식에서 축하무대로 코믹한 댄스를 보여준 '국민 처제' 영상 기억나시나요? 나의 결혼식에도 가족이 그런 무대를 보여준다면 정말 좋을 텐데요. 축하 무대를 스스로 준비한 신부가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결혼식 축하 무대도 스스로…

결혼식 축하 무대는 보통 신랑, 신부의 친구나 가족이 올라가는데요. 이 신부는 스스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게다가 수준급의 드럼 실력을 뽐내는데요. 밴드와의 호흡도 찰떡궁합입니다.

이미지만으로 생각했을 때는 웨딩드레스와 드럼 연주가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보니 꽤 이색적인 조합을 이루네요.

신부의 힘이 넘치는 연주에 분위기도 최고조가 됐는데요. 결혼식 준비만 해도 바빴을 텐데 꽤 연습을 많이 한 듯 합니다. 책임감 넘치는 신부님! 큰 박수를 받을 만 합니다.

빨래 건조대에 낀 여대생

파자마 차림의 한 여대생, 어딘지 모르게 불편해 보이는데요. 빨래 건조대에 목과 어깨 부위가 끼어 옴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친구들은 그저 웃으며 영상으로 담기에 바쁜데요.

억지로 빼내주려 하자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그녀를 보고 '장난'이 아님을 직감하게 됐고, 결국 소방관들이 출동해 빨래 건조대를 절단한 후, 이 여대생을 구조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어떤 연유로 빨래 건조대에 끼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범한 빨래 건조대도 흉기로 변한다는 걸 알게 됐네요.

“내 마사지 솜씨 어때?”

마당 앞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와 개! 고양이가 슬그머니 뒤로 가더니 열심히 개의 등을 마사지하기 시작합니다.

힘으로 누르는 게 아니라 살살 원을 그리며 안마를 하는데요. 전문가의 손놀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개도 꽤 기분이 좋아 보이죠?

"거기 말고 여기, 여기도 좀 눌러줘!" 개는 이제 상전이 된 기분으로 이것저것 시키기 까지 합니다.

군 말없이 다해주는 고양이! 도도한 다른 고양이들과는 다르죠? 봉사 정신이 투철하네요.

“제발, 빨리 주세요”

커다란 눈이 매력적인 외국 아기입니다. 가득이나 큰 눈이 더 커지며 흥분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엄마가 떠 주는 이유식 때문입니다. 이유식을 한 입 물자 맛에 홀딱 반했는지 눈조차 깜빡이지 않는데요. 엄마가 다시 이유식을 한 숟갈을 내밀자 눈이 왕방울해지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아기! 엄청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숟가락을 들이밀 때마다 눈을 부릅뜨는데, 저러다 눈이 튀어나오는 거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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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보행자를 위협한 ‘맨홀’ 外
    • 입력 2011-11-28 07:08:54
    • 수정2011-11-28 0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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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겨울철 보행자를 위협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꽁꽁 언 빙판길, 시야를 가리는 폭설 등도 있지만 이 물건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영국의 한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힌 아찔한 순간입니다. 커플의 눈앞에서 불기둥이 솟구치며 맨홀이 폭발하는데요. 두 남녀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조금만 더 걸어갔더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짐작이 가시죠? 문제의 맨홀은 지난달에도 폭발을 일으킨 전적이 있는데요. 인적이 없는 늦은 밤에 일어나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대낮에 사람들 앞에서 터져 보행자들에게 공포를 안겨줬습니다. 해당지역 관할 소방서는 맨홀 아래 전기설비가 가열되면서 하수도에 고인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길거리도 맘 편히 걸어 다닐 수 없다니, 안타깝습니다. 죽음의 고드름, ‘브리니클’ '죽음의 고드름' 이라 불리는 '브리니클'이 최초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영국 BBC 촬영팀은 남극 인근 바다 속에서 '브리니클'의 모습을 담아냈는데요. 따뜻한 바닷물이 찬 공기와 만나면서 얼음 기둥이 생기고, 일반 해수보다 밀도가 높아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며 접촉하는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얼려버립니다.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불가사리와 성게들! 혼비백산 도망가려고 하지만 '브리니클'의 마수가 걸려 급속 냉각 됩니다. 영화 속 등장하는 가상의 살상무기가 연상되는데요. 보기 드문 신비한 현상이긴 하지만 인간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자연의 무시무시한 이면성을 엿본 듯 합니다. <앵커 멘트> 결혼식에서 축하무대로 코믹한 댄스를 보여준 '국민 처제' 영상 기억나시나요? 나의 결혼식에도 가족이 그런 무대를 보여준다면 정말 좋을 텐데요. 축하 무대를 스스로 준비한 신부가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결혼식 축하 무대도 스스로… 결혼식 축하 무대는 보통 신랑, 신부의 친구나 가족이 올라가는데요. 이 신부는 스스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게다가 수준급의 드럼 실력을 뽐내는데요. 밴드와의 호흡도 찰떡궁합입니다. 이미지만으로 생각했을 때는 웨딩드레스와 드럼 연주가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보니 꽤 이색적인 조합을 이루네요. 신부의 힘이 넘치는 연주에 분위기도 최고조가 됐는데요. 결혼식 준비만 해도 바빴을 텐데 꽤 연습을 많이 한 듯 합니다. 책임감 넘치는 신부님! 큰 박수를 받을 만 합니다. 빨래 건조대에 낀 여대생 파자마 차림의 한 여대생, 어딘지 모르게 불편해 보이는데요. 빨래 건조대에 목과 어깨 부위가 끼어 옴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친구들은 그저 웃으며 영상으로 담기에 바쁜데요. 억지로 빼내주려 하자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그녀를 보고 '장난'이 아님을 직감하게 됐고, 결국 소방관들이 출동해 빨래 건조대를 절단한 후, 이 여대생을 구조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어떤 연유로 빨래 건조대에 끼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범한 빨래 건조대도 흉기로 변한다는 걸 알게 됐네요. “내 마사지 솜씨 어때?” 마당 앞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와 개! 고양이가 슬그머니 뒤로 가더니 열심히 개의 등을 마사지하기 시작합니다. 힘으로 누르는 게 아니라 살살 원을 그리며 안마를 하는데요. 전문가의 손놀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개도 꽤 기분이 좋아 보이죠? "거기 말고 여기, 여기도 좀 눌러줘!" 개는 이제 상전이 된 기분으로 이것저것 시키기 까지 합니다. 군 말없이 다해주는 고양이! 도도한 다른 고양이들과는 다르죠? 봉사 정신이 투철하네요. “제발, 빨리 주세요” 커다란 눈이 매력적인 외국 아기입니다. 가득이나 큰 눈이 더 커지며 흥분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엄마가 떠 주는 이유식 때문입니다. 이유식을 한 입 물자 맛에 홀딱 반했는지 눈조차 깜빡이지 않는데요. 엄마가 다시 이유식을 한 숟갈을 내밀자 눈이 왕방울해지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아기! 엄청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숟가락을 들이밀 때마다 눈을 부릅뜨는데, 저러다 눈이 튀어나오는 거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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