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 9만7천명 정규직 전환

입력 2011.11.28 (09:46) 수정 2011.11.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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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공공부문 내 비정규직 근로자 9만7천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무 보조원에서 청소 경비, 기간제 교사에 이르기까지 공공 부문 내 비정규직 근로자는 34만 천여 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9만 7천명을 무기 계약직, 사실상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대책을 논의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2년 이상 근무해온 '지속적 상시 근로자'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무기 계약직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공공부문 내 비정규직 고용의 규모와 형태, 고용 조건을 공시하는 '고용공시제'를 도입하고, 공기업이 공개 채용을 늘릴 경우 1차적으로 기존 계약직과 협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를 위해 당장 내년부터 천억 원 정도의 추가 예산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공공 부문이 솔선수범해서 모범을 보여야만 민간 쪽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공공부문에 역점을 둔 대책을 마련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대책이 비정규직 고용 안정의 차별을 시정하는 전향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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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부문 비정규직 9만7천명 정규직 전환
    • 입력 2011-11-28 09:46:40
    • 수정2011-11-28 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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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공공부문 내 비정규직 근로자 9만7천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무 보조원에서 청소 경비, 기간제 교사에 이르기까지 공공 부문 내 비정규직 근로자는 34만 천여 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9만 7천명을 무기 계약직, 사실상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대책을 논의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2년 이상 근무해온 '지속적 상시 근로자'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무기 계약직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공공부문 내 비정규직 고용의 규모와 형태, 고용 조건을 공시하는 '고용공시제'를 도입하고, 공기업이 공개 채용을 늘릴 경우 1차적으로 기존 계약직과 협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를 위해 당장 내년부터 천억 원 정도의 추가 예산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공공 부문이 솔선수범해서 모범을 보여야만 민간 쪽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공공부문에 역점을 둔 대책을 마련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대책이 비정규직 고용 안정의 차별을 시정하는 전향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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