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한국 3.8% 성장”…불확실성 대비해야

입력 2011.11.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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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 세계경제 전망을 내놨는데요,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지 않으면 내년 우리 경제는 올해보다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OECD는 충분한 정책 대응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유로존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에 심각한 불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OECD가 전망한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5월 전망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8%.

올해 추정치 3.7%와 비교하면 적어도 나빠지진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2013년은 4.3%입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지 않을 경우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는 올해보다 둔화된 3.4%.

충분한 정책 대응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유로존이 깊은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전 세계에 심각한 불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국가부채 누적과 같은 신뢰위기 이런 상황들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전망보다 훨씬 더 좋지 않을 가능성도.."

내년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는 정체에 가까운 0.2%지만, 위기가 심화될 경우엔 마이너스 성장도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모든 유럽 국가가 신용등급 강등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의 성장률 전망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불확실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위축 가능성과 높은 대외의존도를 들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될 경우엔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정책 금리 인하, 서비스산업 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OECD는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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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내년 한국 3.8% 성장”…불확실성 대비해야
    • 입력 2011-11-29 07:06: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 세계경제 전망을 내놨는데요,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지 않으면 내년 우리 경제는 올해보다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OECD는 충분한 정책 대응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유로존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에 심각한 불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OECD가 전망한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5월 전망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8%. 올해 추정치 3.7%와 비교하면 적어도 나빠지진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2013년은 4.3%입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지 않을 경우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는 올해보다 둔화된 3.4%. 충분한 정책 대응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유로존이 깊은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전 세계에 심각한 불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국가부채 누적과 같은 신뢰위기 이런 상황들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전망보다 훨씬 더 좋지 않을 가능성도.." 내년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는 정체에 가까운 0.2%지만, 위기가 심화될 경우엔 마이너스 성장도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모든 유럽 국가가 신용등급 강등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의 성장률 전망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불확실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위축 가능성과 높은 대외의존도를 들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될 경우엔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정책 금리 인하, 서비스산업 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OECD는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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