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미국은 ‘후추 스프레이’ 파문 外

입력 2011.11.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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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최근 FTA 반대 시위를 두고 경찰과 시위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이와 비슷한 상황이 미국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최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경찰이 금융자본 반대 시위 진압 과정 중 학생들의 얼굴에 최루액, 일명 후추 스프레이를 살포해 문제가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셨을 텐데요.

물의를 빚은 해당 경찰부서 서장이 직위 해제 될 정도로 일파만파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시위 진압 과정이라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무자비한 경찰의 행동에 수많은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그 결과 포토샵과 합성 기술로 문제의 경찰을 풍자하는 그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그림들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행이 됐다고 하는데요.

각종 창작물 속에서 사정없이 최루액을 뿌리는 경찰! 민폐가 따로 없죠? 대중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이 풍자그림이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실감나는 근접 촬영

특수한 날개옷인 윙수트만 입고 나는, 익스트림 스포츠, 윙수트 플라이 모습입니다. 보호 장비가 없어 오랜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스포츠지만 행글라이더나 열기구보다 하늘을 나는 느낌을 제일 근접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윙수트 플라이 전문가가 특수 카메라로 근접 촬영한 이 영상을 보면 그 느낌이 확실히 전해지는데요. 넓게 펼쳐진 노르웨이의 자연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모든 풍광이 다 한 품에 들어올 듯 하죠? 먹이사슬의 최고봉은 인간이라고 하지만 인간보다 세상을 더 넓게 보는 존재는 ‘새’ 인 것 같네요.

<앵커 멘트>

흔히 프로스포츠 세계는 야생의 약육강식과 도시의 비즈니스가 뒤섞인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경기 현장을 축제처럼 즐긴 선수들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이 순간, ‘경쟁’은 잊어버려요!

경기 사이에 주어진 휴식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 테니스 선수들입니다. 신나게 리듬을 타며 즐기는데요. 휴식시간 전까지는 분명 라켓을 휘두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을 텐데, 둘 다 경쟁이라는 치열하고 힘든 세계를 잠시 벗어난 것 같습니다. 죽마고우를 보는 듯 하죠?

특히 노란색 복장의 이 선수는 독무까지 보여주는데요. 허리 돌리는 동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예 경기장 치어리더까지 끌어들이는데요. 본업을 바꿔도 될 것 같죠? 코치에게도 다가가 애교를 보여주는 이 선수! 경쟁의 도가니 같은 테니스구장을 단번에 축제 분위기로 몰아갑니다. 관중들에게도 비타민 같은 상큼한 충격을 주었을 것 같네요.

도로를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

도로를 건너는 연어 영상이 화제입니다. 이들은 번식기 철을 맞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 지역을 찾아온 건데요. 폭우 때문에 인근 강물이 불어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물길이 막혀버린 겁니다. 하지만 이런 장애물도 연어의 귀소본능을 막을 수는 없었는데요. 열심히 헤엄을 쳐보지만 차로를 가로지는 건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절대 방향을 틀지 않는 연어! 고향으로 가기 위한 그들의 의지가 아주 대단하네요!

제대로 앉기도 전에…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한 프로풋볼 선수! 접이식 의자에 앉으려고 하는데요. 제대로 앉아보지도 못하고 의자가 납작해졌습니다. 정말 살짝 스쳤을 뿐인데 이렇게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다른 의자는 멀쩡한데 말이죠. 이 선수의 괴력이 의심스럽네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주인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애완 오리입니다. 주인이 휙 돌아보자 자신은 절대 따라온 게 아니라는 듯 동상처럼 굳어버리는데요. 하지만 주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면 또다시 주인의 뒤를 스토커처럼 따라다닙니다.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눈이 마주치면 순식간에 얼음이 되는, 이 오리에게 절대 이길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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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미국은 ‘후추 스프레이’ 파문 外
    • 입력 2011-11-30 07:07:4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최근 FTA 반대 시위를 두고 경찰과 시위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이와 비슷한 상황이 미국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최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경찰이 금융자본 반대 시위 진압 과정 중 학생들의 얼굴에 최루액, 일명 후추 스프레이를 살포해 문제가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셨을 텐데요. 물의를 빚은 해당 경찰부서 서장이 직위 해제 될 정도로 일파만파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시위 진압 과정이라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무자비한 경찰의 행동에 수많은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그 결과 포토샵과 합성 기술로 문제의 경찰을 풍자하는 그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그림들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행이 됐다고 하는데요. 각종 창작물 속에서 사정없이 최루액을 뿌리는 경찰! 민폐가 따로 없죠? 대중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이 풍자그림이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실감나는 근접 촬영 특수한 날개옷인 윙수트만 입고 나는, 익스트림 스포츠, 윙수트 플라이 모습입니다. 보호 장비가 없어 오랜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스포츠지만 행글라이더나 열기구보다 하늘을 나는 느낌을 제일 근접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윙수트 플라이 전문가가 특수 카메라로 근접 촬영한 이 영상을 보면 그 느낌이 확실히 전해지는데요. 넓게 펼쳐진 노르웨이의 자연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모든 풍광이 다 한 품에 들어올 듯 하죠? 먹이사슬의 최고봉은 인간이라고 하지만 인간보다 세상을 더 넓게 보는 존재는 ‘새’ 인 것 같네요. <앵커 멘트> 흔히 프로스포츠 세계는 야생의 약육강식과 도시의 비즈니스가 뒤섞인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경기 현장을 축제처럼 즐긴 선수들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이 순간, ‘경쟁’은 잊어버려요! 경기 사이에 주어진 휴식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 테니스 선수들입니다. 신나게 리듬을 타며 즐기는데요. 휴식시간 전까지는 분명 라켓을 휘두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을 텐데, 둘 다 경쟁이라는 치열하고 힘든 세계를 잠시 벗어난 것 같습니다. 죽마고우를 보는 듯 하죠? 특히 노란색 복장의 이 선수는 독무까지 보여주는데요. 허리 돌리는 동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예 경기장 치어리더까지 끌어들이는데요. 본업을 바꿔도 될 것 같죠? 코치에게도 다가가 애교를 보여주는 이 선수! 경쟁의 도가니 같은 테니스구장을 단번에 축제 분위기로 몰아갑니다. 관중들에게도 비타민 같은 상큼한 충격을 주었을 것 같네요. 도로를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 도로를 건너는 연어 영상이 화제입니다. 이들은 번식기 철을 맞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 지역을 찾아온 건데요. 폭우 때문에 인근 강물이 불어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물길이 막혀버린 겁니다. 하지만 이런 장애물도 연어의 귀소본능을 막을 수는 없었는데요. 열심히 헤엄을 쳐보지만 차로를 가로지는 건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절대 방향을 틀지 않는 연어! 고향으로 가기 위한 그들의 의지가 아주 대단하네요! 제대로 앉기도 전에…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한 프로풋볼 선수! 접이식 의자에 앉으려고 하는데요. 제대로 앉아보지도 못하고 의자가 납작해졌습니다. 정말 살짝 스쳤을 뿐인데 이렇게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다른 의자는 멀쩡한데 말이죠. 이 선수의 괴력이 의심스럽네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주인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애완 오리입니다. 주인이 휙 돌아보자 자신은 절대 따라온 게 아니라는 듯 동상처럼 굳어버리는데요. 하지만 주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면 또다시 주인의 뒤를 스토커처럼 따라다닙니다.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눈이 마주치면 순식간에 얼음이 되는, 이 오리에게 절대 이길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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