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원조총회 공식 개막…‘정치선언문’ 발표

입력 2011.11.30 (13:02) 수정 2011.11.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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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개발원조의 새 틀을 짜기 위한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가 오늘 오전 부산에서 공식 개막했습니다.

김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 세계 160여개국의 정상ㆍ각료급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 등 70여개국 국제기구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모두 3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개발격차가 심화되면 인류의 공동번영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공생발전을 위해서는 인류가 지금까지 세워놓은 과제를 꾸준히 실천해나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160여 개국 대표들은 개회식에 맞춰 앞으로 국제원조의 원칙과 행동강령을 담은 '정치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정치선언문에는 신흥개도국과 민간 등 새로운 개발주체의 등장에 따라 남남협력과 삼각 협력 등 새로운 개발모델을 도입하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반기문 총장, 김성환 외교장관 등이 참석한 민간포럼과, 클린턴 장관이 주재하는 양성평등 특별 회의 등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반 총장은 오후에는 부산 남구에 있는 유엔기념공원도 참배할 예정입니다.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는 내일 최종 전체회의를 열어 원조와 개발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담은 부산선언을 발표한 뒤 폐막합니다.

KBS 뉴스 김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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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원조총회 공식 개막…‘정치선언문’ 발표
    • 입력 2011-11-30 13:02:14
    • 수정2011-11-30 16: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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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개발원조의 새 틀을 짜기 위한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가 오늘 오전 부산에서 공식 개막했습니다. 김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 세계 160여개국의 정상ㆍ각료급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 등 70여개국 국제기구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모두 3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개발격차가 심화되면 인류의 공동번영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공생발전을 위해서는 인류가 지금까지 세워놓은 과제를 꾸준히 실천해나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160여 개국 대표들은 개회식에 맞춰 앞으로 국제원조의 원칙과 행동강령을 담은 '정치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정치선언문에는 신흥개도국과 민간 등 새로운 개발주체의 등장에 따라 남남협력과 삼각 협력 등 새로운 개발모델을 도입하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반기문 총장, 김성환 외교장관 등이 참석한 민간포럼과, 클린턴 장관이 주재하는 양성평등 특별 회의 등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반 총장은 오후에는 부산 남구에 있는 유엔기념공원도 참배할 예정입니다.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는 내일 최종 전체회의를 열어 원조와 개발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담은 부산선언을 발표한 뒤 폐막합니다. KBS 뉴스 김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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