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달 중순 경춘선 급행열차 개통을 앞두고 열차가 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이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잠잠했던 기획부동산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묻지마 투자'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근처.
경매로 나온 땅만 골라 2~3배 수익을 올려주겠다는 한 투자업체 직원을 따라가 봤습니다.
공인 중개업 간판도 없는 사무실에서 각종 서류를 뒤척입니다.
그리고는 경춘선 급행열차가 다니면 청평지역이 급부상할 것이라며 경매가의 절반인 3.3㎡에 19만 5천 원에 매입하라고 말합니다.
<녹취> 기획부동산 관계자 : "호명스키장 들어가고 돔 스키장 들어가는 거 아세요? 그리고 올 연말에 용산에 ITX 전철있죠. 20분 밖에 안 걸려요. 정보는 원래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건데..."
직접 해당 토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현재 개별공시가는 3.3㎡당 만 6천 원.
기획부동산 업자가 제시한 가격의 12분의 1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기획부동산 업자의 말대로 개발 여건은 어떨까?
이곳에 불과 3.5km 떨어진 곳에 들어온다는 스키장 역시 지나간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가평군청 관계자 : "결정된 지가 한 20년 됐는데 사업시행자가 자금이 없어서 지금 진행을 안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시지가보다 비싼 가격에 개발여건도 사실과 다르지만 벌써 3명이 이 땅의 일부 지분을 수천만 원씩 내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춘선 급행열차 개통과 맞물려 '묻지마 땅투기'가 고개를 들면서 제2, 제3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이달 중순 경춘선 급행열차 개통을 앞두고 열차가 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이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잠잠했던 기획부동산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묻지마 투자'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근처.
경매로 나온 땅만 골라 2~3배 수익을 올려주겠다는 한 투자업체 직원을 따라가 봤습니다.
공인 중개업 간판도 없는 사무실에서 각종 서류를 뒤척입니다.
그리고는 경춘선 급행열차가 다니면 청평지역이 급부상할 것이라며 경매가의 절반인 3.3㎡에 19만 5천 원에 매입하라고 말합니다.
<녹취> 기획부동산 관계자 : "호명스키장 들어가고 돔 스키장 들어가는 거 아세요? 그리고 올 연말에 용산에 ITX 전철있죠. 20분 밖에 안 걸려요. 정보는 원래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건데..."
직접 해당 토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현재 개별공시가는 3.3㎡당 만 6천 원.
기획부동산 업자가 제시한 가격의 12분의 1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기획부동산 업자의 말대로 개발 여건은 어떨까?
이곳에 불과 3.5km 떨어진 곳에 들어온다는 스키장 역시 지나간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가평군청 관계자 : "결정된 지가 한 20년 됐는데 사업시행자가 자금이 없어서 지금 진행을 안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시지가보다 비싼 가격에 개발여건도 사실과 다르지만 벌써 3명이 이 땅의 일부 지분을 수천만 원씩 내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춘선 급행열차 개통과 맞물려 '묻지마 땅투기'가 고개를 들면서 제2, 제3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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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춘선 급행열차 개통…‘기획부동산’ 활개
-
- 입력 2011-12-01 13:08:36

<앵커 멘트>
이달 중순 경춘선 급행열차 개통을 앞두고 열차가 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이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잠잠했던 기획부동산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묻지마 투자'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근처.
경매로 나온 땅만 골라 2~3배 수익을 올려주겠다는 한 투자업체 직원을 따라가 봤습니다.
공인 중개업 간판도 없는 사무실에서 각종 서류를 뒤척입니다.
그리고는 경춘선 급행열차가 다니면 청평지역이 급부상할 것이라며 경매가의 절반인 3.3㎡에 19만 5천 원에 매입하라고 말합니다.
<녹취> 기획부동산 관계자 : "호명스키장 들어가고 돔 스키장 들어가는 거 아세요? 그리고 올 연말에 용산에 ITX 전철있죠. 20분 밖에 안 걸려요. 정보는 원래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건데..."
직접 해당 토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현재 개별공시가는 3.3㎡당 만 6천 원.
기획부동산 업자가 제시한 가격의 12분의 1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기획부동산 업자의 말대로 개발 여건은 어떨까?
이곳에 불과 3.5km 떨어진 곳에 들어온다는 스키장 역시 지나간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가평군청 관계자 : "결정된 지가 한 20년 됐는데 사업시행자가 자금이 없어서 지금 진행을 안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시지가보다 비싼 가격에 개발여건도 사실과 다르지만 벌써 3명이 이 땅의 일부 지분을 수천만 원씩 내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춘선 급행열차 개통과 맞물려 '묻지마 땅투기'가 고개를 들면서 제2, 제3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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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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